1966년 12월 첫 출시되어 50년 간 93만톤 생산
1960년대 중반, 트리오의 탄생은 설거지라는 가사활동과 함께 주방문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트리오는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내고 그릇의 기름때를 순식간에 없애면서 기존 설거지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이와 함께 효과적이고 위생적인 설거지를 할 수 있게 했다.
당시 주방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트리오는 출시와 동시에 시장점유율 70~90%를 기록하는 등 ‘주방세제’와 ‘트리오’는 동의어로 군림하기도 했다.
특히 1960년대 말에는 과일이나 야채를 반드시 씻어 먹어야 한다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건강에 신기원을 이뤘다. 당시 ‘한국기생충박멸협회’는 트리오를 우수추천품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트리오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50년 동안 누적생산량 93만톤, 8억 6천 778만개를 생산했다. 이는 5톤 트럭 18만6천대 분량으로 제품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부산(416km)을 27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지구둘레 약 4만Km)를 5번 회전하고 남는 양에 해당한다.
이보다 앞선 1978년에는 배우 고 남성훈씨는 등장한 광고에서 당시 가부장적인 시대 흐름에서 벗어나 요리와 설거지로 아내의 가사를 돕는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표현했다.
1992년 광고에서는 배우 양미경씨와 아역배우 이재은씨가 등장했다. 당시 12세 아역배우였던 이재은씨는 방금 설거지를 마친 엄마의 손을 어루만지며 “엄마손 참 부드럽다”며 “엄마는 좋겠다”라는 대화를 통해 피부까지 생각하는 트리오를 알렸다.
한편 트리오는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이웃사랑 나눔박스’ 소비자 사은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리오 이웃사랑 나눔박스 사은이벤트는 트리오가 50년동안 받은 사랑을 마음 따뜻한 소비자와 함께 나누는 행사이다.
트리오가 필요한 봉사단체와 트리오가 필요한 이유를 기록하면 총 50곳의 봉사단체를 선정, 트리오를 포함한 애경 생활용품 나눔박스를 각 50박스씩 총 2,500박스를 보내준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2월21일까지 진행되며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