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개성과 높은 완성도의 테크닉이 빛나는 컬렉션

프랑스어로 아티스트들의 작업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아뜰리에’(ARTELIER).

토니앤가이 아카데미가 발표한 2013 뉴 트렌드의 주제이기도 한 아뜰리에는 토니앤가이 아카데미가 작업공간이 되어 모델은 캔버스, 아티스트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며, 아카데미 자체가 전시 공간의 효과를 갖게 된다는 뜻을 지닌다.
 
뿐만 아니라 아뜰리에가 개개인의 작업공간이라는 의미를 넘어 각각의 작품에 숨겨진 작가의 독특한 개성이나 테크닉을 완성도 높게 표현시킨 컬렉션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토니앤가이 2013 뉴 트렌드 중 대표적인 스타일을 소개한다.
 
 
 
▲THE BRODIE
2012 FW 존 갈리아노 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대칭적 아웃라인은 내부의 비대칭적인 레이어와 서로 대조되는 것들끼리 나란히 위치시켜 스타일을 극대화시켰다. 컬러는 향수와 애국을 주제로 하여 골든 페니와 페퍼민트 크러시를 이용, 매트하면서도 정돈되고 광택 있는 색감을 표현했다.
 
 
 
▲THE TYRIAN
인상적인 디자인의 앞머리 디자인과 파스텔 톤의 가발과 같은 형태를 사용했던 2012 샤넬 크루즈 컬렉션에서 영향을 받았다. 극사실주의적인 불규칙적인 커트, 얼굴 곡선에 따른 정밀한 가장 자리를 만들어 강렬한 느낌을 완성. 럭셔리 금발에 겨울 라벤더 톤을 가미했다.
 
 
 
▲THE MUSE
클래식 헤어커트인 보브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스타일로, 톱니바퀴와 같은 불규칙한 조합을 커트라인에 적용시켰고, 안쪽으로 부드럽고 느슨한 질감 표현을 시도했다. 컬러는 커트의 질감과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피치와 산호색을 혼합.
 
 
 
▲THE NOVA
무게감을 없애고 강하면서도 무거운 커트라인을 유지하는 미디엄 길이의 헤어 디자인이다. 블록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다이내믹 곡선 형태를 표현함으로써 힘 있는 헤어 커트를 표현했다. 컬러는 부드럽고 가라앉은 톤을 유지하면서 표면에서는 여러 가지 톤을 보여주기 위해 뿌리 염색은 어둡게, 가장자리로 갈수록 반투명과 다양한 컬러톤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부드러운 끝처리로 마무리했다.
 
 
 
▲THE PRISMA
20년대와 60년대 스타일로부터 영감을 받았지만 현재 유행하고 있는 트위스트 방식을 사용했다. 스타일을 높게 위로 올리고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아름다운 여성의 이상적인 인격화를 표현하려 했다. 컬러는 빛에서 어둠을 드리우는 그림자가 엄습하듯이 적갈색과 헤이즐넛 컬러의 오가닉 팔레트를 활용하였다.
 
 
 
▲THE URBANE
1950년대 제임스 딘, 커트 더글러스, 모리세이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뒷머리부터 옆머리까지 직각으로 떨어지도록 전형적인 씨저 오브 콤(Scissor-over-comb) 기법을 활용하여 깔끔한 커트, 빈티지, 정돈된 모습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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