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드림, 창사 이래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유아동복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탄생했다.

패션/문화 유통 전문 글로벌 기업 한세예스24홀딩스의 계열사인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국내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것.

한세드림에 따르면 현재까지 각 브랜드들의 총 매출을 합산한 결과 11월 30일 기준 총 1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 490억을 넘어선 한세드림은 12월까지 약 710억의 하반기 매출이 예상되어 국내 1200억과 중국 200억 등 총 1400억으로 2016년을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1200억은 전년 대비 52% 성장한 수치로 경기 침체기를 맞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됐다.

실적 상승의 1차 공신은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 론칭한 지 이제 막 2년 반이 넘은 모이몰른은 연초 사업계획에서 발표했던 550억원 보다 20% 추가 달성한 66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북유럽 메가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주효했으며 항균, 항취, 촉감 등 유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 채택,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 책정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높은 판매로 이어졌다.

지난해 브랜드 컨셉을 ‘프렌치 시크 모던’으로 새롭게 내세운 아동복 '컬리수'도 안정적인 체제 전환에 성공했다.

기존의 유로피언 스타일에서 벗어나, 프렌치 풍의 세련된 프린트와 패브릭, 톤다운 된 컬러를 사용해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공식 서포터즈 ‘컬리수엔느’, 프랑스 식사 에티켓 클래스, 프랑스 연극 관람 이벤트 등 브랜드 컨셉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도 소비자들에게 컬리수의 새로운 변화를 인지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최근 동종업계가 전반적으로 보합 및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컬리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44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나이키 키즈, 조던 키즈, 컨버스 키즈, 헐리 키즈 등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국내 유통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키즈 프로'도 전국 40여개 매장에서 월 평균 매출 3000만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예상 매출은 100억원 이상이다.

이와 관련 한세드림 패션총괄 임동환 상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록한 1000억원의 매출은 회사 대내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치열해져 가는 유아동복 시장 속에서 이룩해 낸 결과라 더욱 기쁘다. 이 성장세를 이어 내년에도 한 단계 발전하는 한세드림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세드림은 2011년 한세실업에 인수된 이후 2015년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로 다시 편입되었다. 현재 아동복 컬리수를 비롯해, 2014년 7월 한중 동시 론칭한 유아복 모이몰른, 다양한 스포츠 키즈 의류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플레이키즈 프로까지 총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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