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 화장품 박람회 한국관 주관사 코이코, 내년 공략 포인트 ‘동남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중국 사드 역풍, 2017년에는 동남아 화장품 박람회를 주목하라”

사드 배치 논란과 함께 중국의 화장품 규제 강화에 대한 위기감으로 중국에서의 화장품 한류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관련 박람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화장품 박람회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가 어제 5일 오후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화장품과 뷰티 관련 기업 대표 및 실무자 130여명을 초청 내년도 사업 전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것.

코이코는 2002년 설립된 이후 올해가지 매년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18개국에서 50개 이상의 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국제 전시 전문기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코이코는 2017년에도 해외 유명 화장품 및 뷰티 박람회와 유아, 아동, 의료기기 등 50여개의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상해 등 몇몇 대표적인 화장품 박람회는 부스가 마감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사드 배치 논란과 함께 중국에 대한 기대 심리가 줄어들면서 동남아 전시회에 대한 기회를 확대했으며, 관련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 및 바이어 확보를 위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새롭게 유치한 박람회의 경우도 인도와 홍콩 등의 박람회가 추가 되어 코이코의 화장품 관련 박람회 규모도 더욱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박람회로는 내년 2월 개최되는 프로페셔널 뷰티 두바이와 4월 개최되는 인터뷰티 프라하, 5월에 개최되는 중국 충칭 미용 박람회, 6월 개최 예정인 프로페셔널 뷰티 인도 델리, 대만 국제 바이오 박람회, 8월 개최되는 중국 쿤밍 국제 미용 전시, 9월 뷰티 아제르바이잔, 10월 인터뷰티 프라하와 홍콩 메가쇼 등이다.

내년에도 대표적인 박람회인 일본 코스메 도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밍요 전시회, 북미 코스모포로프 라스베가스, 중국 상해 박람회, 홍콩 코스모프루프 등의 한국관은 계속 이어 간다.

주목할 동남아시아 박람회로는 4월의 베트남, 6월의 대만, 9월과 10월 인도, 그리고 11월 홍콩 등이 꼽힌다.

뿐만 아니라 코이코는 2017년에 독립국가연합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진행함으로써 수익률이 70%에 달하는 신시장 개척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2017년에는 국내, 미국, 아시아 지역 내 유망 전시회를 추가 발굴하고 새롭게 유럽과 아시아, 독립국가연합을 포함한 내실 있는 전시회를 추가 했다”면서 “특히 동남아 시장은 한국과 한국 제품에 우호적인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주목할 시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한 10개사에 대한 시상과 중국 상해미용박람회의 쌍잉 비서장의 박람회 소개와 함께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힐링 강사 김미경의 ‘리더쉽과 동기부여’라는 주제의 강의, 개성 넘치는 세프들의 요리 퍼포먼스인 비밥팀의 공연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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