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의 절반 이상은 한달에 1회 이상 “화장 안지우고 잔다”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우리나라 여성들도 화장 지우는 것 귀찮아한다?”

최근 화장품 한류와 함께 한국의 화장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화장품 사용량이 많은 것이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들 역시 화장을 지우는 것을 귀찮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애경의 클렌징화장품 브랜드 ‘포인트’(POINT)가 우리나라 20~34세 여성 540명을 대상으로 여대생, 미혼직장인, 자녀가 있는 주부 등 3개 그룹으로 나누어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5.6%가 한 달에 1회 이상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37.2%는 일주일에 1회 이상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들며, 일주일에 6회 이상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드는 여성도 7.2%나 됐다.

연령별로는 30~34세 여성이, 그룹별로는 주부 그룹에서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드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클렌징에 대한 귀찮음의 정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메이크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비해 58.9%가 클렌징 과정을 번거롭게 느끼고 있었다. 또한 92.8%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간단하게 화장을 지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매일 화장을 간단하게 지우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비중은 36.1%로 나타나 대부분의 여성이 클렌징 과정을 너무 번거롭고 그래서 간단하게 끝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클렌징이 가장 귀찮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야근 또는 회식이나 음주로 피곤할 때, 진한 메이크업으로 여러 번 클렌징을 해야 할 때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애경 관계자는 “화장을 지우지 않으면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먼지가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이 생기고 특히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는 눈가의 색소 침착을 유발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며 “건강한 피부를 위해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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