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나 모임에서 주목받을 블링블링 메이크업 Tip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 세터’들의 선택은 글리터를 활용한 블링블링 메이크업. 펄감이 큰 글리터나 화려한 광택의 메탈릭 펄보다는 섬세한 펄감에 투명한 광채가 빛나는 루미너스 펄이 올 겨울 트렌드다.
홀리데이 메이크업은 매끈한 피부표현에서 시작된다. 탄탄한 기본 베이스가 뒷받침되면 더욱 세련되고 트렌디한 메이크업 연출이 쉽기 때문. 피부톤 뿐만 아니라 피부결에도 신경 써서 화사한 피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보다 환한 얼굴을 표현하려면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단계 정도 밝은 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펄의 느낌을 그대로 연결하기 위해 피부 톤을 촉촉하면서도 투명하게 연출하고 골드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로 T존을 가볍게 쓸어주면 된다.
예전에는 골드나 실버, 화이트 등의 전형적인 윈터 컬러로 강한 느낌의 펄 포인트를 주거나 조명을 받을 때마다 다각도로 빛나는 펄의 화려한 느낌에 주력했다면, 올 겨울에는 보다 여성스러우면서도 러블리한 느낌의 펄 아이메이크업이 트렌드 중심에 있다.
각종 파티에 필수처럼 등장하는 블랙 스모키가 지겹다면 섀도와 아이라인에 포인트를 넣는 것도 좋다. 입자가 작은 펄을 눈가에 부드럽게 발라주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비비드한 컬러를 사용하면 발랄해 보이면서 산뜻한 스타일이 완성되며, 그레이 컬러 섀도는 눈동자가 좀더 선명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푸른기가 섞인 청록색의 아이섀도를 함께 섞으면 화려한 파티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블루나 퍼플 컬러로 몽환적이고 오묘한 분위기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효과적이다.
립 메이크업의 경우, 올 FW 시즌 최고의 트렌드인 버건디 레드립에 펄감을 가미하면 파티나 모임에서 단연 눈에 띌만한 고혹적이고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지나치게 글로시하거나 무거운 텍스처보다는 얇고 섬세한 펄 립글로스를 버건디 립 전체에 가볍게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발라줄 것.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입술 중앙에만 가볍게 발라줘도 좋다. 이때는 피부톤을 투명한 느낌으로 정리하고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연출한다. 눈 앞머리에 화이트나 실버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적당하다.
핑크나 코럴 등의 립스틱을 바른다면 동일한 톤의 립글로스를 발라줘도 좋고, 투명한 오팔펄의 립글로스를 발라도 된다. 입술 전체를 코팅하듯 도톰하게 발라주면 펄의 광채가 더욱 극대화된다.
입술 안쪽부터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되는 틴트 메이크업은 러블리한 느낌을 준다. 틴트 특유의 촉촉함이 입술에 생기를 줘 한층 어린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같은 계열의 블러셔를 은은하게 사용하면 귀여운 스타일도 표현가능.
#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제안하는 블링블링 파티 메이크업 Tip
‘2012 홀리데이 룩’을 연출하려면 먼저 ‘아트섀도1.5 포르테 골드 초콜릿’을 눈두덩에 살짝 터치한 뒤 ‘턴라이너 트위스턴 8호 어반 블랙’을 이용해 눈 윗 라인을 깔끔하게 그리고 눈 아래 점막도 밀착해 채워준다. 여기에 ‘워터프루프 트위스트업 마스카라 볼륨&컬링’을 여러 번 덧발라 속눈썹을 극대화시켜 볼륨감을 부여해준다. 입술에는 ‘아트립글로스 132호 아프리콧 피치’로 반짝이도록 표현하고 치크에 ‘아트 블러셔 1호 피치’를 살짝 터치해 페이스 윤곽을 잡아준다.
클리오 송연비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연말 파티 모임에서 보다 세련된 파티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누디한 메이크업에 볼륨을 강조”하라면서 “누디하게 연출한 페이스에 볼륨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속눈썹을 극대화시켜 강조하면 세련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홀리데이 메이크업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 ‘플래시 언더 베이스를’ 얇게 펴바른 뒤, ‘아이러브비비 라이트’를 덧발라 화사함을 준다. ‘페리스 멜로우 치크 1호 핑크 하이라이터’로 윤곽을 잡고, ‘4호 피치핑크’를 톡톡 두드리듯 터치해 생기를 부여해준다. ‘마이컬러 아이즈 26호 골드 스파클’을 눈두덩에 바르고, ‘베리나이스 브러시 아이라이너’로 점막과 눈꼬리 부분을 채워 캣츠 라인을 완성한다. 여기에 ‘페리스 피팅 마스카라’의 컬링과 볼륨 2가지 타입 제품을 번갈아가며 발라 볼륨감 넘치는 눈매를 준다. 마지막으로 ‘페리스 틴트 젤리 1호 체리스틱’을 입술 중앙부터 터치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고, 그 위에 ‘마이컬러 글로스 15호 디스코 핑크’를 덧발라 윤기 있게 마무리한다.
먼저 피부 메이크업 단계에서는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펄 글로우 베이스로 피부를 정돈해주고 스킨 파운데이션을 발라준다. 아이 메이크업은 베이지톤의 아이섀도로 눈두덩을 정리해주고 ‘롱 웨어 젤 아이라이너 블랙’을 사용해 속눈썹 사이사이를 채워주듯 그려줘 또렷한 눈매를 완성한다. 포인트인 립 메이크업을 할 때는 입술주변에 유분기가 없도록 파우더를 이용해 잡아준다. 입술 주변이 스킨케어로 인해 유분기가 많이 남아있다면 레드 립스틱을 선명하게 발랐을 때 입 주변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 립브러시를 이용해 매트하고 깔끔하게 ‘크리미 매트 립컬러 레드카펫’을 발라준다. 립스틱을 한번 바른 후 티슈 두겹을 분리한 한 장을 입술 위에 대고 퍼프에 파우더를 묻혀서 꾹꾹 누른 다음 립스틱을 다시 한번 발라주면 오랫동안 선명하고 깨끗한 립스틱을 유지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4K시머 브릭’을 사용해 T존, 애플 존에 하이라이트해 마무리 해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