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클리닉·록시땅·꼬달리 등 잇따라 스파샵 오픈

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스파샵을 선보이고 있다. 적잖은 투자가 수반돼야하지만 늘 유통망에 목마른 기업 입장에서 스파샵은 든든한 자체 판매망을 확보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브랜드 컨셉을 확실히 살릴 수 있음은 물론 스파를 찾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고 지출에도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핵심 타깃층을 정확히 겨냥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아직까지 국내선 다소 낯선 문화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화장품 브랜드들의 스파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앤비랩의 럭셔리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MAXCLINIC)은 이달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맥스클리닉 스파 바이 미르테'를 오픈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도달하는 피부, 맥스체인지'라는 컨셉의 이 스파는 맥스클리닉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 20년간 뷰티 테라피를 연구해온 뷰티에디터 박혜정 원장의 피부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스파는 3개층에 걸쳐 총 6개의 룸으로 이뤄져있으며 각 룸마다 디자인 요소와 기능에 따라 △아늑하고 따사로운 분위기의 맞춤형 스킨케어 공간 △유럽 부띠끄 호텔 이미지의 커플 공간 △워터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비쉬스파 공간 등 차별화된 컨셉을 적용했다.

또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모든 룸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맥스클리닉 마케팅 담당자는 "럭셔리 스파 케어 브랜드로서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맥스클리닉 스파 바이 미르테'를 선보이게 됐다"며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한 만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꼬달리는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로)에 포도에서 얻은 항산화 성분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과 비노테라피 트리트먼트를 체험할 수 있는 부티크 스파를 오픈했다.

이곳은 꼬달리가 한국에선 처음으로 선보인 스파숍이다. 스파는 물론 매장과 와인바가 함께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브랜드의 철학과 컨셉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층에는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부티크와 보르도 '샤또 스미스 오 라피트(Chateau Smith Haut Lafitte)' 와이너리의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작은 와인바가 들어섰다. 2층에는 트리트먼트를 받으며 안락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노테라피 스파 공간으로 구성돼있으며 3층은 꼬달리코리아가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에 90개에 이르는 스파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도 지난 5월 한국에 첫 스파숍을 오픈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내에 들어선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에서는 록시땅의 다양한 자연주의 화장품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힐링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록시땅은 지난 7월 제주 중문단지에 새로 문을 연 히든클리프 호텔 & 네이처에 '릴 스파 바이 록시땅'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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