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피부관리실 퀸즈시크릿 여의도점 원장 송양숙

 
 
3개월 전 30대 중반쯤 돼 보이는 남성이 “지나는길에 들렀다”며 “관리를 받으면 정말 얼굴이 작아지긴 하나요?”라고 반신반의한 표정으로 상담을 청했다.

얼굴형이 긴 편이고 측두가 많이 발달해 있어 한눈에 봐도 크고 긴 얼굴이었다. 체형을 살펴보니 얼굴의 뼈대가 크진 않았지만 어깨 승모근과 뒷목의 긴장이 심하게 경직되어 있었다.

실제 그의 나이는 20대 중반이었다. 무려 10살가량이나 더 들어보였던 이유는 ‘길어진 얼굴과 꺼진 볼’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미남, 미녀의 얼굴형 기준은 V라인의 작고 갸름한 타원형이다. 8등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얼굴을 보면 9등신에 가까울 만큼 작은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얼굴이 작고 갸름하면 몸매와의 비율이 좋아 어떤 의상을 입어도 맵시가나고 돋보이며 사진발도 잘 받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주목 받게 된다.

작고 갸름한 얼굴이라도 체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상하로 턱선이 길어지고 눈두덩 이와 볼이 꺼지면서 노안으로 변형 된다.

얼굴형이 길어지는 원인 중 하나로 PC와 스마트폰으로 인한 어깨와 목 근육의 경직을 들 수 있지만 평소 앉을 때의 뒤틀린 자세, 취침 시 쪼그리고 자는 자세 등도 한몫을 차지한다.

얼굴 폭이 좁고 긴 얼굴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이 크다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피부개선, 꺼진 볼, 꺼진 이마 등에 대한 부분적 고민은 있으나, 얼굴의 크기를 줄여야 된다는 생각은 대부분하지 않는다.

“얼굴이 상하로 길어진 것도 얼굴의 크기가 커진 것이므로 줄여야한다”고 조심스럽게 조언을 하면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러나 얼굴의 문제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나면 그제야 공감을 하게 된다.

최근 몇 년 사이 각종 피부과 시술이 크게 붐이 되면서 길어진 얼굴형의 문제를 체감하기보다는 꺼진 볼과 이마를 빨리 메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필러를 맞거나 각진 턱에 보톡스를 맞는 등 겉모습 위주의 시술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이 아님을 알고 있을지라도 볼과 이마, 눈두덩이가 꺼지면서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되는 것이 얼굴형이 길어져서 오는 현상임을 인정하기보다는 빠른 시술로 빨리 개선시키고 싶어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체형이 틀어지면 갸름한 타원형이던 얼굴은 럭비공처럼 길어지고 둥근 얼굴형은 더욱 둥글넓적해 지게 된다.

길어진 얼굴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어깨의 승모근과 전후좌우에서 경추를 받치고 있는 목근육의 경직과 후두근 및 두상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로 굳어져버린 골반을 잡고 있는 근육들을 풀어주는 것이다. 골반을 이루고 있는 뼈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예쁜 힙이 만들어지고 얼굴형도 원래 갖고 있던 작고 갸름한 형태로 되돌아오게 된다.

골반이 제자리로 돌아오기까지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뼈를 받치고 있는 지지근육들의 유연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오랜 시간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변형된 몸의 형태를 바로 잡기 위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앉을 때는 엉덩이에, 서 있을 때는 양다리에 체중을 균형 있게 실어 어깨를 펴고 허리를 바로 세우도록 하자. 어떤 상황에서도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를 하지 않도록 하고 전신스트레칭을 습관화하면 나이가 들어도 작고 갸름한 동안을 계속유지 할 수 있다.

무엇이든 중요성을 받아들이고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만 있다면 ‘절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부터 생활 속에서 실천해 거울속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만족할 수 있는 ‘만년 동안녀’가 되어보길 바란다.

글_ 송양숙
퀸즈시크릿 여의도점의 송양숙원장은 KBS별관 근처에서 피부, 비만, 체형관리 전문샵을 운영하며, ‘근본을 개선해 건강한 미인 만들기’를 모토로 여의도내 직장여성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케어하고 있다. 송 원장은 트러블케어, 수소테라피, 아토피케어, 얼굴축소(동안얼굴만들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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