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통해 미국 무역대표부 발표 강력하게 반박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타오바오가 악덕 기업이라고?”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가 악명 높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 목록에 타오바오를 포함시켰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화제가 된데 이어 알리바바 그룹이 미국 무역대표부의 발표 내용을 전면 반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사장 마이클 에반스의 공식 입장을 통해 타오바오를 ‘악덕 시장(Notorious Markets)’ 리스트에 포함하기로 한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이러한 조치는 알리바바가 위조품 판매자 근절을 위해 다했던 진실 된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2016년 한 해에만 2015년 위법 상품 목록의 2배에 달하는 위조품들을 적극적으로 퇴치했다”면서 “따라서 해당 심사가 진행됐던 2015년에 ‘악덕 시장(Notorious Markets)’ 리스트에서 삭제됐던 4년 전 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특히 “안타깝게도 알리바바는 USTR의 이번 결정이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환경에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메시지를 전달 할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가 위조품의 퇴치를 위해 여러 정부와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진행했던 협업 활동과도 모순된다”고 정치적인 공세로 보인다는 시각을 그대로 내비쳐 주목된다.

이에 따라 이번 알리바바 그룹의 강력한 반발이 향후 알리바바 그룹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나아가 미국과 중국의 향후 정세도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세계인의 이목이 모아질 전망이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999년 마윈 회장이 설립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닷컴’, 오픈마켓 서비스 ‘타오바오’, ‘티몰’, '주화산', 에스크로 서비스 ‘알리페이’ 등 다양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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