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의 마법 같은 무대가 시작된다

2017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 오른 연극 ‘남자충동’이 류승범,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등의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 된 것.

연극 ‘남자충동’은 남자들의 폭력충동에 내재된 힘에 대한 뒤틀린 욕망과 허장성세 등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진정한 ‘남자다움‘에 대해 고찰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인 목포시의 걸쭉한 사투리의 맛이 주는 재미 또한 이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류승범, 박해수가 연기 하는 주인공 ‘장정’은 영화 ‘대부’의 ‘알 파치노 콤플렉스’를 지닌 인물로 힘을 키워 조직을 꾸리고 가족을 지키는 것을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는 연기력이 돋보이는 배역이다.

또한 노름에 빠져 가족은 뒷전인 아버지 ‘이씨’와 이에 이혼을 선언하는 어머니 ‘박씨’, 섬세하고 유약한 동생 ‘유정’과 강박적 남성성을 부정하는 그의 연인 ‘단단’, 장정의 아픈 손가락인 막냇동생 ‘달래’ 등이 등장하며 장정과 그의 주변 인물들 간의 첨예한 갈등이 주류를 이룬다.

이미 이 작품은 1997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수작으로, 이번 캐스팅 발표와 함께 다시 한번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