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운명을 전적으로 사주나 팔자에 맡기는 건 합리적인 못한 태도지만 그래도 매년 이맘때면 새해 운세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재미삼아 보는 거라지만 이왕이면 새해엔 운이 확 트이길 바라는 게 인지상정. 그 때문인지 메이크업에도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복(福)과 좋은 운을 부르는 얼굴을 만들어준다는 '관상 메이크업'의 유행이 그것이다.

# 맑고 환한 피부에 복이 모인다

메이크업 전 피부의 안색을 밝히는 것은 기본이다. 관상학적으로 환하고 맑은 피부는 복을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 관상 미인이라면 피부에서 광채가 나고 살결이 부드러우며 메마르지 않아야 하는 법이다.

더욱이 칙칙한 피부는 자칫 어두운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 바탕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듀이트리 마케팅팀 정원형 팀장은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가 칙칙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며 "칙칙한 피부를 밝히기 위해서는 톤업 및 미백 케어를 도와주는 시트 마스크나 스킨케어 제품을 활용하여 꾸준한 데일리 케어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듀이트리 비타민 멜팅 슈 마스크, A.H.C 젠5 브라이트닝 앰플, 스킨푸드 유자 수분C 화이트닝 앰플 인 세럼
▲ 왼쪽부터 듀이트리 비타민 멜팅 슈 마스크, A.H.C 젠5 브라이트닝 앰플, 스킨푸드 유자 수분C 화이트닝 앰플 인 세럼

'듀이트리 비타민 멜팅 슈 마스크'는 에멀전 타입의 초극세사 시트 마스크로 비타민 성분이 함유돼 피부 톤업에 도움을 주며 천연보습인자 히알루론산이 수분 보유력을 높여준다. 파라벤, 벤조페논 등 피부에 유해한 7가지 성분을 배제하여 민감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다.

'A.H.C 젠5 브라이트닝 앰플'은 5가지 필수 비타민 성분과 자연 유래 식물 복합체로 업그레이드된 미백 성분이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가꿔주는 집중 미백 케어 앰플이다.

지난해 상반기 스킨푸드가 선보인 유자 수분 C 라인은 레몬보다 비타민 C가 약 3배 더 풍부한 유자추출물이 함유돼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가꿔준다. 그중에서도 '유자 수분C 화이트닝 앰플 인 세럼'은 유자의 향과 영양을 그대로 담아 피부를 밝고 환하게 해주는 동시에 건조한 환경에서도 피부에 빠르게 수분감을 전해 부드러운 보습을 선사한다.

피부 톤업을 위해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이자 메이크업 전 단계에 톤업 크림을 얇게 발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톤업 크림은 마치 본인 피부인 듯 자연스럽고 촉촉하게 피부 톤을 밝혀 안색을 환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 왼쪽부터 어바웃미 스킨 톤업 피니쉬 크림,더페이스샵의 로즈 블룸 톤업 크림, 라보케어 워터풀 톤업 크림 & 수딩 톤업 크림
▲ 왼쪽부터 어바웃미 스킨 톤업 피니쉬 크림,더페이스샵의 로즈 블룸 톤업 크림, 라보케어 워터풀 톤업 크림 & 수딩 톤업 크림

'어바웃미 스킨 톤업 피니쉬 크림'은 바르는 즉시 브라이트닝 효과를 선사하는 톤업 크림으로 레몬 잎, 줄기, 껍질 등 레몬의 다양한 부위에서 추출한 성분과 진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 주얼리 파우더가 함께 함유돼 자연스럽게 환한 피부 톤을 연출해준다.

더페이스샵의 '로즈 블룸 톤업 크림'은 핑크빛의 부드러운 생크림 제형이 바르자마자 산뜻하게 흡수돼 보습감을 선사하고 피부 톤을 자연스레 밝혀준다. 마이너스 이온이 피부를 정화시켜주고 피부에 생기를 주는 순금을 비롯해 다마스크 장미 추출물 등 고급 성분을 배합했다.

메디힐의 기초케어 브랜드인 라보케어가 내놓은 '워터풀 톤업 크림'과 '수딩 톤업 크림'은 스킨케어 효과와 함께 바르는 즉시 칙칙한 피부 톤을 환하게 밝혀주는 브라이트닝 효과를 지니고 있다. '워터풀 톤업 크림'은 핑크 칼라민 파우더로 생기 없이 칙칙한 피부를 투명한 피부로 가꿔주고 '수딩 톤업 크림'은 스피루리나와 녹차파우더가 붉고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홍조성 피부를 커버해준다.

# 운세를 좌우하는 이마와 코

관상학에 따르면 이마는 취업운을 부르고, 코는 재물운을 부른다고 한다. 먼저 얼굴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이마는 사람의 귀격을 가늠하는 부위다. 넓고 봉긋한 이마는 취업운, 학업운, 직장운이 따르며 이마가 밝게 빛나면 어디서든 돋보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코는 재물을 보관하는 곳으로 굴곡이 없고 바르게 우뚝 솟은 코와 두툼한 콧등은 재물운이 따른다고 알려져 있다. 이마의 볼륨감이 부족하거나 콧대가 낮아 고민이라면 하이라이터를 사용하여 이마에 광채와 볼륨감을 부여해주고 콧대를 환하게 연출해보자.

▲ 왼쪽부터 토니모리 루미너스 여신광채 오로라이터, 바닐라코 쏘 스트로빙 스틱 & 펜, 네이처리퍼블릭 멀티플 터치 스틱 04 샤이닝 밤
▲ 왼쪽부터 토니모리 루미너스 여신광채 오로라이터, 바닐라코 쏘 스트로빙 스틱 & 펜, 네이처리퍼블릭 멀티플 터치 스틱 04 샤이닝 밤

'토니모리 루미너스 여신광채 오로라이터'는 오로라와 하이라이터의 합성어로 6가지 파스텔 컬러로 구성된 멀티 하이라이터이다. 각각의 컬러로 다양하게 믹스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바닐라코 쏘 스트로빙‘ 2종은 스틱과 펜으로 구성돼있으며 내추럴 스트로빙 효과 지속을 위해 다크닝 현상은 줄이고 자연스러운 광택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멀티플 터치 스틱 04 샤이닝 밤'은 은은한 광채를 선사하는 하이라이터 스틱으로 쉐어버터가 함유돼 부드럽게 도포되며 로즈힙 열매오일이 피부를 보호해준다.

# 입꼬리를 살짝 올리면 복이 오는 웃는 얼굴

관상 메이크업의 마지막 단계로 붉은 계열의 립 아이템을 추천한다. 붉은 빛을 띈 입술, 뚜렷한 입술 윤곽, 올라간 입꼬리는 아주 좋은 입술 관상으로 알려져 있다.

입꼬리가 처진 입술은 금전운이 좋지 않고 신경질적이며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인상을 가진 사람은 모든 일에 운이 따른다고 한다. 립 메이크업 시 입꼬리를 살짝 올려주어 웃는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으며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립 브러쉬나 면봉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입꼬리 표현이 가능하다.

다만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철에는 입술이 쉽게 트거나 갈라져 립 메이크업시 각질이 부각될 수 있어 촉촉한 보습 케어에 신경써야 한다. 최근에는 립밤, 립글로즈 등 뿐만 아니라 립 오일이나 립밤과 틴트를 함께 담아낸 멀티 제품 등 입술 전용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니 주목해보자.

▲ 왼쪽부터 더샘 에코 소울 립 오일, DHC 립 크림, 라네즈 투톤 틴트 립 바
▲ 왼쪽부터 더샘 에코 소울 립 오일, DHC 립 크림, 라네즈 투톤 틴트 립 바

더샘이 발매한 '에코 소울 립 오일'은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부드러운 오일 제형이 입술을 감싸 보다 생기 있고 탄력적인 입술을 연출해주며 잠들기 전 도톰하게 발라 입술 영양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DHC 립 크림'은 올리브 버진 오일이 주성분이다. 여기에 알로에 엑기스와 비타민 E 등이 함께 배합돼 끈적이지 않고 향과 색이 없어 여성은 물론 남성과 어린이도 활용할 수 있다.

'라네즈 투톤 틴트 립 바'는 틴트와 립밤을 함께 담아낸 투톤 립 바로, 틴트를 바르는 동시에 립밤으로 유수분을 공급해주어 입술을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