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주관 한국관, 올해도 중국 상해 박람회 참가 신청 경쟁률 높아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 정부가 국내 화장품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대표 박람회에 대한 국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올해 한국관을 구성해 참석할 예정인 인코스메틱스글로벌 2017, 중국상해화장품미용전시회, 중국광주화장품미용전시회(추계), 홍콩화장품미용전시회 등에 대한 모집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1월 13일까지 모집하는 상해 화장품 박람회 참가 기업 접수가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최근 대한화장품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25개에서 올해 30개사로 확대한 중소기업청 지원의 상해 박람회 한국관 참가 업체 모집에 이미 30여개가 넘는 회사가 지원해 최종 모집 기간이 완료될 경우 지난해 60개 업체 접수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모집에 들어가는 광주화장품미용전시회(추계)도 상황이 마찬가지 일 것으로 보여 협회 주관의 한국관 외에도 지난해 추경예산 편성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한국 기업 참여가 올해 또 한번 갱신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 후원을 통한 박람회 참가 외에도 코트라, 각 지자체, 기업 자체 참여 등으로 중국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해에서 개최되는 박람회가 하나 더 늘어나면서 중국 내 박람회 주최사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어 최근 해당 주최사들이 잇달아 한국을 직접 방문해 박람회 참여를 독려하기도해 중국 박람회 참여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 중국 언론들이 한국산 화장품 불매 운동에 대한 경고를 보도하며 올해 중국 화장품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 더욱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화장품 수입 관련 규제 강화에도 불구, 내수 시장 침체와 앞선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로 위생허가를 획득한 기업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해보다 2개가 줄어 든 총 4개의 해외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오는 4월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 예정인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글로벌 2017은 1월 20일까지 모집하고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펼쳐지는 중국상해화장품미용전시회는 13일까지 모집 접수를 받는다.

또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광주에서 개최 예정인 중국광주화장품미용전시회(추계)는 5월 중에,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홍콩화장품미용전시회는 4월 중에 모집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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