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의 올해 첫 신제품으로 보는 상반기 트렌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매년 연초가 되면 국내 화장품 선두 기업들의 신제품들이 주목을 받는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니즈도 다양해지면서 하나의 선두기업이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것은 오래전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화장품 선두 기업의 신제품은 그 시대를 대변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상반기에는 어떤 화장품이 주목을 받을까. 본지는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들이 내놓은 2017년 첫 신제품들을 통해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보았다.

신년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이 홍보에 나선 신제품은 설화수, 한율, 프리메라, 마몽드, 에뛰드 등이다. 이들 제품에서 찾을 수 있는 키워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조, 특화된 자연 유래 성분, 환절기 고보습 제품 등이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들의 신제품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획기적인 제품은 없었지만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강조한 특화된 성분과 패키지 디자인들이 눈길을 끌었다.

소나무 적송의 깊은 곳에서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피부생명강화 안티에이징 성분 DAA(De-aging Active)를 찾아 낸 설화수는 여기에 총 11단계의 정성과 정제 과정을 거친 후 설화수 고유의 포제법 ‘취송정법’을 통해 DAA를 33배 농축, 강화시킨 보다 완전한 DAA를 제품에 적용했다.

또한 진설아이에센스와 함께 제공되는 골든아이케어마사저는 여린 눈가 피부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면적, 힘, 지압 등을 고려한 설화수만의 어플리케이터롤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십장생 중 구름을 형상화한 디자인과 적송의 효능을 배가시키는 금 소재 코팅을 통해 기능적 특별함을 더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와 함께 설화수는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에 예로부터 가정과 삶에 평안을 주고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수호신인 12지신 패키지를 더한 윤조에센스 12지신 컬렉션 리미티드 에디션 선보였다.

‘어둠 속에서 빛의 도래를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운다’라는 정유년의 의미를 담은 닭을 포함, 총 12종으로 출시되는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특별하게 재해석한 12지신 이미지로 예술적 가치를 더함과 동시에 소비자 스스로가 12종의 제품 중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더욱 특별하다.

모든 피부 고민의 시작점인 메마른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주고 피부에 부족한 기운을 채워 줘 영양∙생기∙투명도∙탄력∙자생력 등 5가지 총체적인 피부의 균형을 바로잡아 준다.

새롭게 선보인 보습 라인은 촉촉하게 이슬이 맺힌 벼의 싱그러움과 포근함을 담은 ‘여주의 바람’향과 은은한 핑크 그라데이션 패키지로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인 것이 인상적이다.

아이오페는 4가지 황금 식물 에너지로 피부에 황금빛 윤기와 탄력을 선사하는 ‘골든 글로우 페이스 오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가지 황금식물(골든 플라보노이드, 골든 루트, 골든 플렉스, 골든 니들)의 유래 추출물 복합체인 골든 플랜트 드롭™이 피부에 깊은 보습을 부여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건강한 황금빛 윤기를 선사한다.

또한 피부 당김과 탄력을 개선해 탄탄하고 매끄러운 피부결로 케어하며 함유된 판테놀 성분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준다.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워터 오일 타입으로 토너 다음 단계에서 손바닥에 3-4방울을 떨어뜨린 후 은은한 허벌 노트의 향을 느끼며 얼굴에 골고루 펴 발라 흡수시켜 사용한다.

프리메라는 알파인 베리 추출물과 안젤리카 버드 워터가 함유되어 24시간 풍부한 수분 공급과 함께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고보습 수분 크림인 ‘알파인 베리 인텐시브 워터리 크림’을 올해 첫 제품으로 출시했다.

주성분인 알파인 베리가 춥고 척박한 환경에서 싹을 틔울 만큼 강력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뛰어난 수분 흡수력을 가진 안젤리카 버드 워터는 건조하고 갈라지는 피부에 도톰한 보습막을 형성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한다.

또한 농축된 질감과 밀도 있는 보습감을 부여해주는 인텐시브 베리어 기술을 적용하여 건조함에 시달리는 겨울철에도 단 한 순간의 메마름도 느낄 틈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몽드도 매일매일 스파에서 관리 받은 피부처럼 빛나는 윤기와 촉촉함을 부여하는 고보습 클렌징 라인 ‘페탈스파 클렌징 라인’을 내 놓았다.

이 제품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피부와 건성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부드러운 마사지와 윤기 있는 피부 케어가 동시에 가능해 클렌징으로도 스킨케어를 받은 듯 윤기 나는 피부를 만날 수 있다.

주요 원료인 ‘다마스크 장미 오일’은 장미의 피토크롬 성분을 추출하여 생산한 오일로 뛰어난 보습 효능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원료인 솝베리 오일은 피부에 얇은 보습막을 만들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고 건조함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솝베리는 천연 계면활성제 성분인 사포닌이 대량 함유되어 있는 열매로 수 천년 동안 아시아 및 고대 인디언들에 의해 천연 세정제로 쓰여 왔다.

한편 2017년 상반기 메이크업 제품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톤업과 미세먼지 차단이 될 전망이다.

마몽드는 올해 첫 메이크업 제품으로 완벽한 MSBB(My Skin But Better) 연출을 위한 컬러 톤업 베이스, 커버 글로우 파운데이션도 선보였다.

‘컬러 톤업 베이스’는 피부 결점을 코렉팅하고 톤업시켜 화장 잘 받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로 균일하지 않은 피부 톤을 보정하는 컬러 코렉팅 메이크업뿐 아니라 피부를 화사하게 톤업 시키고자 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마몽드만의 컬러 옵티마이징 파우더 성분TM이 불균형한 피부 결점을 감쪽같이 코렉팅하여 매끄럽고 균일한 피부 톤으로 연출해 주는 이 제품은 붉은 기를 잡아주는 그린 컬러와 칙칙함을 잡아주는 퍼플 컬러로 구성되어 피부 결점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빛 반사 효과가 뛰어난 꽃잎 모사의 블룸업 라이트 파우더TM가 피부 톤을 화사하게 연출해주며 백목련 추출물 성분이 함유되어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 준다.

‘커버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커버와 윤기를 동시에 선사하는 제품으로 촉촉하면서도 탁월한 커버력으로 얇고 깨끗하게 피부 결점을 커버한다. 이 제품은 세가지 타입 파우더의 조합으로 모공과 피부결을 메꾸는 동시에 윤기와 화사함으로 피부를 밝혀준다.

컬러 톤업 베이스와 마찬가지로 빛을 반사시키는 블룸업 라이트 파우더TM가 적용되어 피부 톤은 화사하게 밝히고 블러링 효과로 피부 결을 매끈하게 연출한다.

또한 반사율이 높은 미러 글로우 오일의 함유로 무겁거나 끈적임 없이 은은한 투명 윤기 피부 연출이 가능하고, 보습 성분이 오랜 시간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

화사한 커버 효과를 증명하는 24시간 커버 지속 테스트와 빈틈없는 차단 효과를 실험하는 미세먼지 차단 테스트, 예민한 피부에 사용해도 편안한 제품임을 입증하는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모두 완료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부드럽게 발리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매트 타입과 쫀쫀하게 발리고 윤기 있게 마무리되는 모이스트 타입으로 출시되어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진주알 맑은 에센스 비비밤’은 진주방울 에센스와 화사한 크림 광채가 녹아 들어 무결점 입체광 피부를 완성할 수 있는 비비밤으로 진주 빛을 띤 에센스가 피부에 닿으면 칙칙하고 메마른 피부에 수분감을 주어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준다. 이 제품 역시 자외선과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