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선수 등 영입해 골프단 창단

 
 

엘앤피코스메틱이 프로 골프단을 창단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을 앞세워 국내외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다.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골프단의 주축으로는 유소연(27)과 김나리(31), 최혜용(27), 이다연(20), 김지은(21) 등이 영입됐다. KLPGA 뿐 아니라 LPGA, JLPGA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들 5명의 한국 선수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를 지낸 시유팅과 장웨이웨이도 합류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향후 2년 동안 각 선수마다 특성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급해 소속 선수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12년 LPGA 신인상 및 2011년 US 여자오픈 우승 등 통산 13승을 거두며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소연 선수는 물론 김나리, 최혜용 등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앞으로 메디힐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와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또 2016 CLPGA 랭킹 1위로서 올해 JLPGA 투어에 진출하는 시유팅 선수와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장웨이웨이 선수 등 중국 신예 유망주들은 메디힐이 중국에서 누리고 있는 인기에 보답하는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보다 많은 현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이사는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골프 후원이 주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역발상으로 과감히 골프단 창단과 스포츠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며 "최고의 마스크팩으로 소비자의 피부를 케어해 왔듯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육성해 상생의 기업가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힐 골프단의 공식 창단식은 강서구 등촌동 소재 엘앤피코스매틱 신사옥이 완공되는 4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2012년 LPGA에 진출해 신인왕을 수상한 뒤 55경기 연속 컷 통과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유소연 선수는 “작년 한해 새로운 코치와 스윙 교정을 통해 보완된 폼에 완벽히 적응했다. 새로운 스폰서인 메디힐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준비가 됐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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