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일간 혹한의 날씨가 엄습하면서 많은 이들이 외출조차 꺼려했지만 스키 마니아들은 모처럼 신바람을 냈다. 겨울이 다 지날 때까지 전국의 스키장은 인파로 북적거릴 것이고 추울수록 스키를 타는 재미도 배가될 것이다.

극한의 환경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스키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부상을 방지하려면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 장비 착용이 필수다.

직접적인 부상과는 거리가 있지만 피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을 권한다. 피부 자극을 주는 요소가 널리고 널린 곳이 다름 아닌 스키장이기 때문이다. 차갑고 건조한 대기와 높은 지대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고 설원에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은 강력한 자극을 준다. 공들여 가꾼 피부를 '하얀 사막'이라 불리는 스키장에서 망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 '수분 보호막'이 피부를 지킨다

 
 

거센 칼바람에 맞서기 위해서는 탄탄한 수분 보호막 형성이 우선이다. 삼양그룹의 뷰티·헬스 케어 브랜드 어바웃미의 관계자는 "스키장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기 쉽다"며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등 보습 성분이 함유된 수분크림으로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씌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바웃미 수퍼 아쿠아 크림 인텐스'는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세라마이드와 천연보습인자인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집중 보습 크림으로 탄성이 느껴지는 소프트한 크림 제형의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끈적임 없이 촉촉하고 매끄럽게 관리해준다.

'CNP 프로폴리스 앰플 오일 인 크림'은 항산화 기능이 탁월한 프로폴리스 성분과 함께 아르간 오일, 쉐어버터, 마카다미아씨 오일 등 5가지 오일과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주고 탄력을 부여한다.

'키엘 마누카 꿀광 크림'은 뉴질랜드 마누카 허니와 한국 인삼 뿌리 추출물이 배합돼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줌으로써 건강하게 유지해주고 영양과 윤기를 선사한다.

# 내리쬐고 반사되는 자외선을 막아라

 
 

설원에 부딪혀 반사되는 자외선은 바다나 들판에서보다 3~4배 정도 많다는 게 연구 결과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결정적 요인일 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우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극악의 환경인만큼 스키장에서는 SPF 50 내외, PA+ 혹은 +++의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해 2~3시간마다 한 번씩, 계속해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스틱 제형과 같은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아벤느 선 스틱 센시티브 에어리어 SPF 50+ PA+++'는 부드러운 밤 타입의 선 스틱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해 자극받고 민감해진 피부 진정을 위해 아벤느 온천수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A.H.C 내추럴 쉴드 선 스틱 SPF 50+ PA+++'은 피부 자극을 줄이고 피부 보호에 도움을 주는 30여 자연 유래 성분이 들어있고 특히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알로에베라잎, 띠아레꽃 등의 성분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베리떼 더블 컷 선스틱 SPF 50+ PA+++'은 투명과 불투명, 두 가지 제형이 결합된 아이템이다. 투명 선스틱은 백탁 현상 없이 부드럽게 발려 피부의 보습력을 높여주고 불투명 선스틱은 모공과 피지를 적절히 조절해 피부 밸런스를 맞춰준다.

# 손상 피부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애프터 케어

 
 

스키를 즐기고 난 후 지치고 자극받은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한 애프터 케어도 중요하다. 칼바람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붉게 달아오르고 예민해지므로 가급적 바로 진정케어를 해줘야한다. 외부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피부를 진정시키려면 역시 마스크팩이 제격이다.

'듀이트리 아쿠아 딥 마스크'는 파파인 효소가 적용된 초극세사 시트 마스크로 피부에 촘촘하게 밀착돼 영양 성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해준다. 라벤더 허브와 병풀추출물, 하수오추출물, 위치하젤추출물 등이 함유된 에센스는 건조하고 푸석한 피부에 풍부한 수분감을 전달한다.

'게리쏭 올 스테이지 원 팩'은 한 장의 시트 마스크와 함께 기초 스킨케어를 단계별로 담은 제품이다. 마유 성분이 유·수분 밸런스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고 피부 진정에 좋은 5가지 그린추출물(어성초·세이지·병풀·편백나무잎·올리브잎)이 피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준다.

'홀리카 홀리카 스킨 레스큐어 마스크 시트 마데카소사이드'는 피부 보호막 강화에 도움을 주는 마데카소사이드 성분과 베타글루칸 성분이 배합돼있다.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캐모마일 성분도 들어있다.

# 꽁꽁 언 피부에 따뜻한 온기를

 
 

스키를 탄 후 따뜻한 실내에 들어와도 오랜 시간 여전히 얼굴이나 발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히팅 기능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도 여럿 출시돼있다. 히팅 제품을 사용할 땐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페이스용 히팅 마스크인 '더샘 빌리브 미 히팅 마스크 시트'는 푸석해지고 자극받은 피부에 온기와 영양이 농축된 에센스를 공급해준다. 팩을 하기 전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 주듯이 히팅 효과를 선사한다.

'미샤 파라핀 히팅 풋 마스크'는 꽁꽁 언 발을 녹여주는 풋 마스크다. 히팅 효과는 물론 파라핀과 쉐어버터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올리브 오일과 레몬 추출물이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준다.

'버츠비 코코넛 풋 크림'은 바르는 즉시 히팅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코코넛오일과 올리브오일, 로즈 마리 추출물이 함유돼 거칠어진 발을 매끄럽게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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