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설 맞아 810개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을 갱신하며 성장세를 보인 화장품 업계에는 올 설도 훈풍이 불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화장품 업계 1, 2위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올해도 ‘깜짝 선물’ 수준의 성과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도 설을 앞두고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발표한 것.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설을 맞이하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든 계열사와 협업하고 있는 810여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지급 예정되어 있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총 8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대금은 19일 모두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함으로써 최근 장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다양한 상생 방안을 통해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의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명절마다 연휴가 시작하기 전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2015년 7월부터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금 지급 기일을 50일에서 30일로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 발전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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