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클리닉·자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수상 영예

화장품의 용기, 패키지 디자인은 대체로 화장품의 효능·효과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의 특징을 드러내고 눈길을 끌기 위한 디자인이 중요해졌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제품의 효능·효과 못지 않게 디자인에도 공을 들이면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맥스클리닉 써마지 리프팅 스틱(왼쪽), 코리아나화장품 자인
▲ 맥스클리닉 써마지 리프팅 스틱(왼쪽), 코리아나화장품 자인

엔앤비랩의 럭셔리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은 'iF 디자인 어워드 2017(iF DESIGN AWARD 2017)'에서 '써마지 리프팅 스틱'이 뷰티·헬스 패키징 분야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행사로 꼽힌다. 매해 세계 각국의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으로 발탁돼 실용성, 심미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으로 출품작을 심사한다. 올해 행사에는 53개국으로부터, 5천여 개의 제품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상을 거머쥔 '맥스클리닉 써마지 리프팅 스틱'은 얼굴 윤곽 관리에 효과적인 괄사 마사지에 사용하는 '괄사 도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화장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굴곡을 살린 3개의 면 형태로 만들어져 얼굴 각도에 따라 빈틈없이 밀착되도록 한 것이다.

또 패키지 안에 고체타입의 고농축 제형 리프팅 스틱을 담아 얼굴의 혈행 개선을 돕는 괄사 마사지 효과와 리프팅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올라붙는 자신감'이라는 제품의 컨셉이 패키지 디자인에 잘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급스러운 금색 메탈 소재의 컬러감과 제형을 돌려 올리는 사용법이 처진 피부가 올라붙는 제품의 효과를 시각화했다는 것이다.

또 손에 잡기 편안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가 적당히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맥스클리닉 김지은 부장은 "써마지 리프팅 스틱은 리프팅 마사지 효과를 즉각적으로 볼 수 있는 독특한 제품으로 개발 당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러한 제품 효과가 디자인에 그대로 드러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행사에서 코리아나화장품도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자인을 앞세워 코스메틱 패키징 디자인 부문 본상을 따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14년 라비다 럭셔리 라인을 시작으로 2015년 웰빙라이프, 엔시아 2개 브랜드, 2016년 발효녹두 순한베베와 자인 불로 라인 수상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워 더욱 눈길을 모은다.

올해 수상작인 '자인'은 끊임없는 순환으로 피부에 생기 가득한 아름다움을 되찾아준다는 컨셉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다. 자인의 패키지 디자인은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조화시키고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거쳤다.

리뉴얼한 디자인은 이번 어워드에서는 견고한 화려함과 디테일을 살려 최상의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코리아나화장품 디자인연구소 장향미 소장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코리아나화장품이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대표이사의 디자인 경영 모토가 핵심경쟁력으로 지속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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