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코, 객관적인 제품 테스트 및 분석 정보 담은 '에디터형 콘텐츠' 제공

2016년 말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화장품 제조판매업자 수는 8,192개사. 물론 이들 중 상당수는 무늬만 화장품 회사일 뿐 변변한 판매실적이 없는 곳도 상당수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국내 시장에는 화장품 공급이 넘쳐난다.

헤아리기도 힘들 만큼 수많은 화장품이 쏟아지는 통에 오히려 소비자들은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나 다른 이의 사용 후기가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선택에 중요한 참고 요소가 됐다.

그런데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전문가나 선행 경험자에게 바라는 냉정한 평가나 객관적인 사실 대신 홍보성 허위 정보가 득실거리는 것이다. 그 폐단이 워낙 크다보니 이제는 칭찬 일색의 사용기를 소비자들이 알아서 거르는 게 상식이 됐을 정도다.

 
 

이에 착안해 스타일리시 코스메틱 브랜드 바닐라코는 온라인상에서 자사 제품을 테스트하고 리뷰하며 소비자들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에디터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브랜드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군을 비교·테스트하는 '코.친.소'와 수석 아티스트가 소비자 참여자들과 함께 히트 아이템의 제품력을 검증하는 영상 콘텐츠 '핑크 랩(Pink LAB)'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도록 제품의 장점만을 소개하기보단 각각의 심층적으로 분석·제공한다는 게 '에디터형 콘텐츠'의 취지다.

현재 6편까지 공개된 '코.친.소(바닐라코 MD들의 친절한 비교실험소)'는 바닐라코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비교 테스트를 진행한다. 'CC편'의 경우 '잇 래디언트 CC크림' 등 라인별 5개의 CC크림을 직접 비교했다.

색상과 커버력, 끈적임, 유수분 등 다양한 테스트 결과를 실은 이 콘텐츠는 소비자의 피부 성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MD들이 추천하는 제품 활용 화장법까지 소개하고 있어 매거진 못지않은 정보력을 자랑한다.

12월 첫선을 보인 '핑크 랩'은 히트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다. 김강필 수석 아티스트와 소비자 테스터들이 함께 실험에 참여해 제품력을 검증했다. 1편에서는 3.2초마다 하나씩 판매되는 바닐라코의 메가히트 아이템 '클린 잇 제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성, 건성, 민감성 테스터들을 초청해 클렌징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제품 도포 후 유화 과정을 거치며 세정력을 확인하고 세안 후 피부에 남아있는 수분 지수를 측정하며 효과를 체험했다. 나아가 '클린 잇 제로'로 가볍게 마사지를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롤링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바닐라코 담당자는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게 제품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에디터형 콘텐츠를 도입했다"며 "리뷰는 매거진 등 제3자만 가능한 영역이라고 여겨졌지만 비교검색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착안해 개발했는데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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