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스킨큐어 모델 김태희(왼쪽), 더페이스샵 모델 수지
▲ 셀트리온스킨큐어 모델 김태희(왼쪽), 더페이스샵 모델 수지

섬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 제 홀로 떨어져 고립돼 있는 모양새다. 때문에 제각각 환경적 특징이 뚜렷하다. 각각의 섬마다 그곳에서만 보고 얻을 수 있는 식물이나 동물도 많다. 따라서 섬은 다채로운 천연자원의 보고(寶庫)로서 가치를 갖는다.

뛰어난 효능과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 원료 소재 찾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화장품 업계가 섬을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자 다양하면서도 특이한 생물들의 서식지인 제주도는 화장품 기업들의 원료 전쟁터가 된지 오래다. 제주도산 천연자원이 화장품에 폭넓게 활용되고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체계적 관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제주화장품인증마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국내 최대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전개하는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산 원료를 두루 이용함은 물론 제주도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주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제주도를 소재 삼은 이같은 전략인 국내외적 성공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프롬 제주-무화과 브라이트닝 라인
▲ 이니스프리 슈퍼푸드 프롬 제주-무화과 브라이트닝 라인

이니스프리는 최근에도 '슈퍼푸드 프롬 제주-무화과 브라이트닝' 라인을 새로 출시한 바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슈퍼푸드 프롬 제주'는 제주의 건강한 자연원료로 까다롭게 만들되 포장재와 같은 부수적인 비용은 줄여 가격은 낮추고 스킨케어 제품의 본질인 '피부 고민 해결'에 집중한다는 취지를 띤 라인이다.

또 '저온 감압 추출법'으로 제주 슈퍼푸드 원료의 유효 성분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천연 에센셜 오일만을 사용해 편안한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이달 초 나온 무화과 브라이트닝 라인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도 불리는 무화과 성분으로 만들었다. 슈퍼푸드 무화과의 항산화, 베타카로틴, 비타민 성분이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가꿔주며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이 데일리 각질 케어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

새 라인은 물에 닿으면 젤에서 폼으로 변하는 트랜스폼 제형의 '무화과 브라이트닝 젤투폼 클렌저'와 무화과 원물 알갱이가 효과적으로 각질을 케어해주는 '무화과 브라이트닝 스크럽 클렌저', 틴트로 인한 착색을 말끔하게 딥 클렌징해주는 '무화과 브라이트닝 틴트 리무버', 무화과의 비타민과 미백에 효과적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된 '무화과 브라이트닝 스킨',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톤 업 효과를 지닌 '무화과 브라이트닝 선크림 SPF50+ PA++++' 등 5개 제품으로 구성돼있다.

▲ 셀큐어 지세븐 라인
▲ 셀큐어 지세븐 라인

셀트리온스킨큐어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셀큐어(CELLCURE)는 울릉도에 자생하는 칠엽담(돌외)을 이용해 초기 주름과 피부 탄력 개선에 탁월한 '지세븐(G7even) ' 라인 6종을 출시했다.

새 라인은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개발한 두 번째 독점 성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름개선 기능성 심사를 완료했으며 노화가 시작되는 20대부터 이미 진행 중인 30대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얼리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울릉도에서 찾은 칠엽담에서 추출한 7종의 지페노사이드 성분이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줘 느슨해진 피부에 탄력을 채워준다. 또 자연에서 얻은 보태니컬 에너지가 피부 결 사이사이를 탄탄하게 채워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인 '액티베이팅 세럼'은 칠엽담 추출물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영양을 공급하고 매끄러운 윤기를 부여해 준다. 피팅감이 뛰어난 부드러운 크림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며 탄력과 생기를 더해준다.

▲ 더페이스샵 천삼송이 라인
▲ 더페이스샵 천삼송이 라인

더페이스샵은 자연주의 한방 브랜드 예화담을 통해 선보인 '천삼송이' 라인은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한 섬 약산도의 자연원료를 이용했다. 약산도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예로부터 희귀하고 다양한 약재가 자생했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예화담은 한국적 원료와 여인들의 지혜가 담긴 미용비방을 재해석해 담아낸 처방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더한 한방 브랜드다. 특히 천삼송이 라인에는 약산도 자연원료의 효능을 극대화하기위해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한방 진액 가공법인 '구증구포'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산 자생원료의 생명력이 그대로 담긴 만큼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대표 제품인 '천삼송이 자생 크림'은 건조와 노화로 거칠어진 피부에 영양을 주는 보약과 같은 역할을 하며 '천삼송이 자생 아이크림'은 쫀쫀한 제형이 눈가피부를 촉촉하고 탄탄하게 가꿔준다.

▲ 투쿨포스쿨 룰스 오브 매스틱 라인
▲ 투쿨포스쿨 룰스 오브 매스틱 라인

아트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이 이달 초 출시한 '룰스 오브 매스틱'은 그리스 키오스섬에서 자생하는 매스틱 나무에서만 추출한 매스틱 성분으로 만든 라인이다.

매스틱은 세계 3대 천연 항생물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25개국 공식 의약품 목록에 기재돼있을 정도다. 하지만 생산이 쉽지 않다. 매스틱 한 방울을 얻으려면 52,560시간이 소요되고 1일 평균 수확량이 0.4g이 되지 않아 '신의 선물'이라 불릴 만큼 귀하다는 것이다.

'룰스 오브 매스틱' 라인의 5종 제품에는 매스틱과 세라마이드 복합체를 겹합한 투쿨포스쿨의 독자 성분인 매스티큐어™가 함유돼있다. 매스티큐어는 매스틱 나무의 생명 에너지를 압축한 손상 개선 성분으로, 근본적인 피부 손상의 원인인 수분 손실을 케어하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녔다.

라인을 대표하는 제품인 '룰스 오브 매스틱 IX 인핸서'는 피부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려주는 리커버리 밤이다. 외부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은 피부에 촘촘한 보호막을 형성함으로써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효과를 부여한다.

이밖에도 피부와 유사한 고밀집 구조의 텍스처가 특징인 '룰스 오브 매스틱 IX 크림', 농축된 캡슐이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룰스 오브 매스틱 IX 드롭', 즉각적인 수분 에너지를 선사해주는 '룰스 오브 매스틱 페이셜 토닉', 코코넛 오일 유래 솝 성분이 들어있는 '룰스 오브 매스틱 마일드 클렌저' 등이 함께 발매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