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등급 4단계로 확대한 규정 맞춘 신제품 출시 잇따라
피부가 자외선A에 노출되면 1~2시간 안에 태닝이 일어난다. UVA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해 단백질 변성과 모세혈관 확장, DNA 파괴 등을 일으킨다. 이는 곧 주름 및 기미 생성, 색소 침착 등 피부 노화 증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A 방어 수준을 알고 싶다면 PA지수를 확인하면 된다. 원래 국내서 판매되는 자외선차단제의 PA지수는 3단계로 분류돼왔다. 자외선A 차단지수가 2이상 4미만일 경우 'PA+', 4이상 8미만일 경우 'PA++', 8이상이면 'PA+++'로 표시해온 것이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6월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일부를 개정해 PA지수 등급을 4단계로 늘렸다. 소비자 선택 기회를 넓히고 국산 제품이 해외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일본, 중국 등과 자외선차단제 등급 기준을 조화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자외선A 차단지수가 2이상 4미만이면 'PA+', 4이상 8미만이면 'PA++', 8이상 16미만이면 'PA+++', 16이상이면 'PA++++'로 표시하도록 바뀌었다. 개정안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국내에도 'PA++++' 등급의 자외선차단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일상생활은 물론 장시간 야외 및 레포츠 활동에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파워 익스트림 선크림 SPF50+ PA++++'을 발매했다.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 노화에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보다 높은 효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이번 신제품을 내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끈적임 없이 산뜻한 사용감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내추럴 베이지 컬러로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 기능까지 더해 메이크업 베이스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 또한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더욱 가벼워진 텍스처로 산뜻한 사용감까지 겸비한 자외선차단제 'UV 엑스퍼트 유스 쉴드™' 3종을 새로 선보였다.
3종의 신제품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SPF50+ PA++++로 향상돼 UVB와 단파 UVA는 물론 장파 UVA까지 두루 막아준다. 이들 제품 역시 피부 진피층으로 침투해 주름을 유발하거나 탄력을 저하시켜 피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장파 UVA를 차단하는 PA지수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높였다는 점이 포인트다.
여기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모링가 추출물을 더해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은 '아쿠아 젤'과 '밀키 브라이트' 'BB 컴플리트'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있다.
토니모리는 오일 제형의 선케어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토니모리가 새로 내놓은 '비씨데이션 멀티 유즈 선 오일'은 메이크업에 건강한 생기를 더해주는 올인원 부스팅 선 오일로, SPF50+ PA++++의 빼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녔다.
뿐만 아니라 보습 및 영양공급, 피부 진정과 보호 기능까지 한 데 담았다. 메이크업 제품과 섞어 바르면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고 건조한 피부에는 오일 보습막을 만들어주며 푸석한 피부에는 고급스러운 윤기 광채를 선사한다는 것. 또 기존 선 케어 제품과는 달리 피부에 발랐을 때 백탁현상이나 무거움, 뻑뻑함 없이 부드럽고 촉촉하게 마무리된다.
이니스프리는 최근 선보인 '슈퍼푸드 프롬 제주-무화과 브라이트닝' 라인을 구성하는 신제품으로 SPF50+ PA++++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자랑하는 '무화과 브라이트닝 선크림'을 22일 출시한다. 자외선 차단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핑크빛 톤업 효과로 피부 톤까지 자연스럽게 보정해준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