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 서류 접수 시작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해도 여성들의 문화 공간을 지원합니다”

지난 2015년 11월 전국 처음으로 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을 개소해 뜻 깊은 이정표를 세운 바 있는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하는 ‘공간문화개선 사업’ 지원 사업의 올해 공모를 시작했다.

지난 1982년 설립되어 ‘여성의 당당한 삶을 위한 여성 복지 전문 공익 재단’을 비전으로 저소득층 역량 강화, 환경 개선, 네트워크 구축 등 여러 사업을 운영 및 지원해 온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주관하는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을 받겠다고 발표한 것.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의 휴게실이나 교육장, 상담실 등의 공간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선정된 시설 및 단체의 여성 전용 공간을 개선하는 ‘공간 리모델링 및 공간 컨설팅 지원 사업’과 기존 지원 시설의 모니터링과 추가 보수를 지원하는 ‘보수 공사 지원 사업’ 그리고 공간을 활용한 우수프로그램을 선발 및 지원하는 ‘공간활용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의 총 175개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의 공간이 탈바꿈되었다.

햇볕이 들어오지 않는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창고처럼 사용하던 상담실, 낡은 화장실 등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되며, 그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삶의 변화까지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 여성을 위해 ‘경남 이주여성인권센터’의 낡고 어두운 사무실과 상담실 등을 말끔하게 수리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 여성들이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센터를 찾을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2017 공간문화개선 사업’의 지원을 희망하는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 단체는 오는 3월 31일 18시까지 지원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6월 중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각 시설 또는 단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