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자인·산심 등 주요 라인 기능 및 디자인 리뉴얼해

환절기를 맞아 ‘피부 보양식’으로 통하는 한방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뒤바뀐 환경에 피부가 지치고 예민해지자 귀한 성분을 정성스럽게 담은 한방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다. 때맞춰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효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한방 라인을 줄줄이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인삼 유래 독자 미백 성분인 백삼이 피부를 환하고 투명하게 가꿔주는 ‘자정 라인’의 4개 품목을 업그레이드해 재출시했다.

‘자정 라인’은 백삼사포닌 성분이 피부를 탄탄하게 채우고 멜라닌의 과잉 생성을 억제하며 백삼농축다당체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적셔 맑은 물을 머금은 듯 투명한 빛을 선사하는 한방 라인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자정 라인 제품들은 자정수, 자정유액, 상백크림, 자정미백아이에센스 등 총 4개 품목이다.

‘설화수 자정수’는 젤 타입의 워터 제형 제품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다스려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주고 닥나무뿌리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투명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용기 디자인까지 개선해 그립감이 향상됐다.

‘설화수 자정유액’은 가볍고 촉촉한 에멀젼으로, 피부에 바르면 부드럽게 퍼져 빠르게 스며드는 흡수력을 자랑한다. 녹차추출물을 비롯한 유효성분들이 거친 피부를 유연하게 가꾸고 피부 장벽 강화를 도와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역시 용기 디자인까지 편리하게 바뀌었다.

‘설화수 상백크림’은 안티폴루션과 톤업 기능을 두루 지닌 멀티케어 자외선차단제다. 블록 브라이트닝(Block Brightening) 기술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한층 강화됐고 설화수만의 피부 표면 코팅 제형 기술을 더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설화수 자정미백아이에센스’는 시원한 젤 제형으로 눈가 피부를 맑게 가꿔주는 브라이트닝 아이템이다. 금은화 추출물이 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건조하고 칙칙한 눈가 피부를 촉촉하고 맑게 만들어주며 함께 제공되는 ‘쿨링 자막 어플리케이터’로 스킨 릴리프 효과와 지압 마사지효과도 누릴 수 있다.

▲ 자인 천녀목란 빛 라인
▲ 자인 천녀목란 빛 라인

코리아나화장품은 프리미엄 순환 한방 브랜드 자인의 ‘천녀목란 빛 라인’ 2종 제품을 리뉴얼해 내놨다. 자인 천녀목란 라인은 우리 땅에서만 자라는 토종 목란으로서 예로부터 강력한 피부 미용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천녀목란을 핵심 성분 삼은 한방 라인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2종 제품에는 오랜 증류 과정을 거친 후 다시 한 번 특별한 윤슬 추출법으로 얻어낸 순도 높은 천녀목란 꽃잎 진액을 배합, 미백 효과를 높였다. 특히 천녀목란 진액 함량을 기존보다 늘려 세포 단계서부터 색소가 생성·전이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했다.

리뉴얼된 ‘자인 천녀목란 빛 앰플에센스’는 ‘속빛에센스’라는 애칭답게 피부 속을 케어하는 유효성분을 함유해 투명한 피부 빛을 끌어올려준다. 바르는 즉시 제형 속 빛 입자가 체온에 반응해 피부에 흡수되므로 미백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고농축 앰플과 부드러운 에센스가 만난 텍스처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매끄럽게 스며든다.

‘진주광크림’이란 애칭을 가진 ‘자인 천녀목란 빛 크림’ 또한 함께 업그레이드됐다. 이 제품은 초고압 유화 기법을 통해 미세하게 쪼개진 크림 입자들이 다각적으로 빛을 발산, 피부에 은은한 진주빛 광택을 선사한다.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해주는 광채 보습 성분과 피부 친화 성분들이 함께 함유돼 더욱 빛나는 윤기를 부여해준다.

▲ 산심 양명 라인
▲ 산심 양명 라인

한국화장품은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산심의 대표작인 ‘양명 라인’에 새 옷을 입혔다 ‘산심 양명 라인’의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의 시선을 새롭게 집중시키는 한편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취지로 디자인 리뉴얼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산심 브랜드 로고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새로워진 산심의 BI는 한국화장품 독자 성분인 산삼배양근으로 여성의 피부 시간을 되돌린다는 컨셉을 따랐다. 모던클래식한 시각적 표현에 초점을 맞췄으면서도 기존의 고급스럽고 중후한 이미지를 이어가고 우리 전통의 디자인을 담은 한방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는 것이다.

용기 또한 우리 전통 의상인 당의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로워졌다. 여성적인 곡선의 부드러움과 직선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뤘으며 바디에는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컬러로 나무와 안개를 상징화했다. 캡 상단에는 산삼을 상징화한 전통 문양으로 현대미와 전통미를 두루 표현했다. 나아가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 펌핑 타입 캡을 채택함으로써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에는 산삼의 잎사귀인 오엽을 패턴화했고 단아하고 기품이 느껴지는 파스텔 컬러를 매치시켰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용물 역시 보다 안정화되고 고급화된 제형으로 거듭났다. 산심 양명 라인이 경락의 원리에서 찾은 ‘양명경’을 바탕으로 했고 음양오행을 근거로 한 한방 생약 성분을 담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