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8년 연속 ’2017 세계 최고 윤리 기업’으로 선정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랑콤, 키엘, 비오템, 슈에무라, 로레알파리, 메이블린 뉴욕, 비쉬, 라로슈포제 등 각 유통별, 분야별 정점에 있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세계 화장품 1위 기업 로레알의 ‘윤리 경영’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로레알이 세계적인 기업윤리연구소 에티스피어 재단(Ethisphere Institute)이 공개한 ‘2017 세계 최고 윤리 기업’ 명단에 선정되어 8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발표하면서 로레알의 윤리 경영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것.

우선 로레알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을 발표한 에티스피어 재단은 기업 명성, 시장 내 신뢰 및 사업의 성공을 위한 윤리적 사업 관행 기준의 정의 및 향상을 추진하는 글로벌 재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핵심 윤리 기준을 측정하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명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최고 윤리 기업은 에티스피어 재단의 표준화된 정량적 기업 성과 평가 방법인 ‘윤리지수(EQ: Ethics Quotient)’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 지속가능성, 규범 준수 및 윤리 부문에 대해 포괄적인 샘플링을 실시한다.

에티스피어 재단은 윤리 및 준법 프로그램(35%), 기업시민의식 및 기업책임(20%), 윤리 문화(20%), 기업지배구조(15%), 리더십과 혁신 및 기업 평판(10%)의 5가지 카테고리로 세계 최고 윤리기업을 평가해오고 있다.

2017년 수상 기업들의 모범 사례 및 시사점은 올해 여러 차례에 걸쳐 인포그래픽 및 연구 자료의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윤리 기업들과의 비교를 원하는 기관은 에티스피어 재단 홈페이지 내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로레알이라는 회사가 어떤 면에서 세계 최고 윤리 기업으로 선정되었을까. 발표 된 내용에 따르면 먼저 로레알은 2000년에 프랑스 기업 중 처음으로 윤리 강령을 마련했으며 2007년에는 최고 윤리담당자(Chief Ethics Officer) 임명해 정직, 존중, 용기와 투명성이라는 뚜렷한 윤리적 원칙을 강조해 왔다.

이어 2014년 로레알은 윤리 강령 3번째 버전을 발표했으며 이 강령은 현재 45개국어 및 영어, 프랑스어 점자체로 제공되고 22개국어로 온라인 윤리 강좌가 개설되기도 했다.

또한 로레알은 UN 여성기구와 UN 글로벌 콤팩트가 공동 추진하는 이니셔티브인 여성권한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 가입하였으며 매년 로레알 회장 및 각 지사의 대표가 전 세계 임직원들과 실시간 채팅으로 윤리 문제를 토론하는 윤리의 날(Ethics Day)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로레알코리아의 경우도 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2002~), 워킹맘 두번째 아름다운 선택(2009~), 시티즌데이(2010~), 그룹홈지원(2005~), 사이언스오픈랩(2013~)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상에 대해 장 폴 아공(Jean-Paul Agon) 로레알 회장 겸 CEO는 “로레알 그룹에 있어서 윤리는 기업의 성과와 혁신,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리더십의 근간으로, 전 세계 로레알 임직원들은 모든 의사 결정 시 항상 윤리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 로레알의 엠마누엘 룰랑(Emmanuel Lulin) 최고 윤리담당자 겸 수석 부사장은 “로레알 구성원 모두 8년 연속 세계 최고 윤리 기업에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윤리는 새로운 의사 결정의 기준이고 정직한 기업문화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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