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 협약 통해 수출 다변화 시동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등이 이슈가 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수출 다변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화장품 원료사 중 한 곳인 대봉엘에스가 수출 다변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대봉엘에스가 최근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글로벌 기술사업화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층국가에 대한 사업 확대를 예고한 것.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글로벌 기술협력단 사업체로 신흥국가 중심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흥국의 기술 요구사항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국내 기술자원을 분석하여 신흥국의 기관 및 산업체와 국내 기관 및 산업체를 상호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봉엘에스와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상호협력 하에 남미, 동북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의 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우선 대봉엘에스가 보유하고 있는 천연물 및 바이오 소재 가공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글로벌 기술사업화가 추진되고 천연물 및 바이오 소재 가공기술 및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조사가 진행된다.

또한 기술사업화 대상 해외 기관 및 산업체의 발굴, 기술사업화를 위한 관련 기술 및 마케팅 자료의 공유, 글로벌 워크샵 및 컨퍼런스를 통한 기술 홍보 및 교류 등으로 새로운 경쟁무기를 구축하게 된다.

실제로 대봉엘에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의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일방적인 기술 공급이 아닌 현지 기술 수요자 및 시장의 상황을 고려한 사업 진출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 교류 및 사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대봉엘에스와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말 산업이 발달한 몽골의 화장품 제조업체에 대봉엘에스의 제주산 마유 화장품 소재 기술 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오는 4월 몽골 화장품 제조사에서 대봉엘에스를 방문해 연구소 견학 및 기술을 소개받고 업무 진행을 위한 세부 내용을 합의할 예정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신흥국의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울러 자사가 보유한 소재의 기술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잠재력이 큰 신흥국가 시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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