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코스메틱' 브랜드 속속 출시…기능적 차별화 시급

애슬레저(athleisure). 백과사전 상에는 애슬레틱(운동경기)과 레저(여가)를 합친 용어로서 일반인들도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받아들여 손쉽게 레저와 같은 즐거움을 맛보려는 경향이라고 설명돼있다.

패션시장에는 진작부터 애슬레저 열풍이 거세다. 기능성과 활동성에 멋스러운 스타일까지 가미한 운동복이 대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애슬레저 바람이 화장품 시장에도 본격 상륙할 기세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스킨케어 팁이나 메이크업 제안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아예 '애슬레저 코스메틱'을 표방하는 브랜드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하는 발 빠른 마케팅 전략이자 포화된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애슬레저 코스메틱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분야를 겨냥한 화장품다운 기능적 차별화와 남다른 상품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아모레퍼시픽 아웃런
▲ 아모레퍼시픽 아웃런

국내 최대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스포츠 전문 선케어 브랜드 '아웃런(outrun)'을 론칭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상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스포츠족이 증가하고 있으나 스포츠 전문 화장품은 없다는 점에 착안, 새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웃런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자외선 손상범위와 극한 환경을 연구해 이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자외선차단제들을 내놨다. '아웃런 울트라 마라톤 선크림 SPF50+ PA+++'은 러닝, 축구, 야구 등 뜨거운 태양 아래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로드·아웃도어 스포츠에도 4시간 동안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스포츠 전문 선크림이다.

체대생들과 함께한 무더운 여름철 마라톤 환경 재현 테스트에서 4시간 땀을 배출해도 자외선차단 효과가 지속되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설명.

운동 후 사용할 수 있는 애프터 스포츠 제품도 눈길을 끈다. '아웃런 애프터 스포츠 클렌저'는 운동 전 바른 선크림은 물론 땀, 피지,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내주는 제품으로 보다 완벽한 세안을 위해 스마트 캡쳐 처방을 적용했다. 또 '아웃런 스포츠 아이스팩'은 운동 후 달아오르고 지친 피부를 촉촉하고 생기 있게 되살리는데 도움을 주는 쿨다운 아이템으로, 미백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 투쿨포스쿨 온더무브
▲ 투쿨포스쿨 온더무브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 또한 스포츠와 같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이들을 겨냥한 '온 더 무브(ON THE MOVE)' 라인을 선보였다. 새 라인은 신개념 애슬레저 코스메틱으로서 애슬레저룩의 간편하면서 실용적인 포인트들을 화장품에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라인은 3종의 제품이 우선 출시됐다. 알코올이 없는 저자극 '온더무브 인스턴트 쿨링 미스트'는 쿨링 파우더가 빠르게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산뜻하게 마무리돼 운동 혹은 야외활동 중 열감을 느끼는 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또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을 형성하고 촉촉한 보습력까지 선사한다.

'온더무브 퀵 샤워 바디 와잎'은 운동 후 찝찝한 몸을 샤워한 듯 뽀송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간편하게 닦아내는 방식으로 땀과 이물질, 노폐물을 제거하고 청량감과 활력을 느낄 수 있다, 스포츠 타월처럼 부드러운 빅사이즈 티슈가 1장씩 개별 포장돼있다.

'온더무브 쿼드러플 UV 쉴드 SPF 50+ PA++++'는 땀에 지워지지 않는 강력한 자외선차단 효과와 에센스처럼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지니고 있다. 피부에 롤링하면 수분을 머금은 제형이 터지면서 피부에 얇고 산뜻한 오일막을 형성해 장시간 야외활동에도 자외선을 완벽히 막아준다.

투쿨포스쿨 마케팅팀 관계자는 "'온더무브'는 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즌에 맞춰 더 자유롭고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론칭한 라인이다"며 "애슬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신제품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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