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구매할 수 있는 경로도 무궁무진하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고객 유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화장품 유통가에서는 구매력이 높은 우수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건 마케팅전을 펼치고 있다.
어디든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그중에서도 우수회원에 혜택을 집중시키고 있는 만큼 이를 잘 따져보고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향유하는 것도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한 방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우수회원 혜택 강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연간 구매 실적에 따라 VVIP, VIP, 일반회원 세 등급으로 나눠 회원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VIP 이상의 회원에게 △연 2회 멤버십 행사 초대 △인기상품 키트 증정 △다양한 문화 행사 참여 기회 △본점 단독 할인쿠폰 및 무료 포장 서비스 △생일 할인 쿠폰 등 한층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우수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멤버십 등급은 지난해 올리브영에서의 구매 규모에 따라 분류된다. VVIP는 CJ ONE 포인트 연간 적립 수치가 25,000점 이상, VIP는 8,000점 이상 25,000점 미만인 회원이 대상이다.
특히 온라인몰 회원 대상의 VIP 등급도 새로 신설해 눈길을 끈다. 이들에겐 구매 금액별 무료배송 서비스 및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몰 쇼핑 혜택은 오는 4월부터 부여하며 앞으로 '온라인쇼핑족' '엄지쇼핑족(모바일쇼핑족)'을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우수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존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개편했다" 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한 만큼, 올해도 올리브영에서 기분 좋은 실속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킨푸드는 멤버십 우수회원 가운데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 증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S클래스, VVIP 등 우수회원을 위해 제작한 '메리 리프레쉬 키트'는 스킨푸드의 신제품인 '수분 포도 바운스 라인' 체험분과 리프레쉬 구름 무드등, 쇼핑 지원금 선불카드인 메리옐로우카드로 구성돼있다.
스킨푸드는 봄 시즌 주력 제품인 '수분 포도 바운스 라인' 출시를 앞두고 우수회원들이 미리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이번 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 개념의 메리옐로우카드를 추가 구성, 실용성을 더했다는 것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31일까지 스킨푸드 홈페이지 및 S멤버십 어플리케이션에서 '우수회원 키트'를 신청한 후 다음달 13일부터 17일 사이에 신청 시 선택했던 스킨푸드 매장을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선착순 신청 회원에게만 키트를 제공하며 키트 소진 시 이벤트는 조기 마감된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이번 우수회원 키트는 봄을 맞아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과 사은품으로 구성했다"며 "스킨푸드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드리는 특별한 선물인 만큼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킨푸드 S클래스 회원은 최근 6개월간 20만원 이상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이며 동 기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VVIP 등급 자격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