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클로젯, 2017 헤라서울패션위크 피날레 장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 가을과 겨울 소년들의 옷장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까?

소년의 옷장을 여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옷장 너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2017 가을 겨울 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로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이하는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를 기념해 ‘마이 비 리그(MY B LEAGUE)’를 컬렉션 테마로 정한 비욘드 클로젯의 런웨이가 지난 4월 1일 오후 DDP에서 개최된 것.

비욘드 클로젯과 이번 컬렉션에 대하여 고태용 디자이너는 “비욘드 클로젯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으로 시작되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를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컬렉션에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고태용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 작업을 통해 비욘드 클로젯의 본질인 반듯하고도 흐트러진 무드를 고지식하면서도 유쾌한 소년들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프레피 룩은 이번 시즌 고태용 디자이너의 손에서 다시금 재해석되고 확장되어 보다 ‘비욘드 클로젯스러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전통적인 방식의 체크 프린트를 덧씌운 테일러링 코트, 코듀로이 수트에 더해진 저지 스웨트 셔츠와 트랙 재킷, 브랜드 특유의 그래픽 패치워크 디테일은 소년들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낭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레트로한 무드와 컬러, 텍스처를 덧입힌 의상은 프레피의 클래식에 클리셰를 다시 한 번 덧입히며 비욘드 클로젯의 캐릭터를 보다 명확하게 그려내는 역할을 했다.

 
 
한편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피날레를 장식한 비욘드 클로젯 컬렉션에는 샤이니 키, 에프엑스 루나, 위너 강승윤•이승훈•김진우, 조권, 지숙 등 평소 뛰어난 패션 센스를 자랑해온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