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동성제약 등 마라톤 행사 개최

화사한 꽃무리가 외출을 유혹하는 봄이다. 상큼한 꽃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절로 뛰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봄을 맞아 곳곳에서 마라톤대회가 한창이다. 그중에는 화장품기업이 준비한 행사도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9일에는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러닝 축제인 '핑크런' 대전대회가 열린다. '핑크런'은 유방건강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치료비 지원 기금을 모으기 위한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적 행사다.

원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대회로 불렸으나 보다 간결한 명칭으로 소통한다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새 이름인 '핑크런'을 적용했고 이에 발맞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올해 핑크런은 지난달 부산에서 5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첫 스타트를 끊었고 이달 대전대회에 이어 5월에는 광주대회, 9월에는 대구대회가 열리며 10월 서울대회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9일 개최하는 대전대회에는 대전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돌아오는 희망코스(10km)와 건강코스(5km)가 마련돼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능성 스포츠 티셔츠 등 기념품을 제공하고 참가비 1만원은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한다.

한국유방재단은 아모레퍼시픽이 여성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세운 국내 최초 유방건강 관련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그간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고 핑크런 행사에는 지난 16년 동안 30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참가해 32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조성했다.

 
 

동성제약은 회사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송음건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동성제약은 앞으로 송음건강마라톤대회를 건강한 달리기 문화 전파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올해 대회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성균관대 도봉선수촌을 출발해 돌아오는 코스로, 하프와 10km, 5km 러닝 구간과 5km 가족걷기 구간을 준비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5만원 상당의 화장품 3종 정품을 증정한다. 또 5km를 제외한 코스별로 남·녀 각각 1등부터 5등까지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화장품세트를 수여하고 6등 이후 30등까지에겐 화장품세트를 선물한다. 이밖에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메달과 완주기록증을 수여하며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의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정신을 계승하고자 송음건강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며 "다양한 연령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코스들로 온 가족의 건강 증진은 물론 가족 간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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