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부분이 제형 기술이다. 여러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혹은 보다 집중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또는 신선도를 높이거나 사용의 재미와 편의성을 위해, 제각각 목적에 따라 전에 없는 제형이 연구되고 탄생하고 있다.

문지르면 녹아드는 오일 -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유 스킨케어 브랜드 게리쏭(GUERISSON)이 선보인 '시그니처 오일 세럼'은 오일의 영양 공급 효과와 세럼의 보습 기능을 동시에 갖춘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처음 바를 땐 세럼 형태이나 문지를수록 오일처럼 변하는 신개념 제형이 특징으로 오일 특유의 겉도는 느낌을 보완하면서도 풍부한 보습감이 오래 간다.

'게리쏭 시그니처 오일 세럼'은 게리쏭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마유 리포좀 클러스터링'이 적용돼 유효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유·수분 관리 및 피부 탄력과 미백, 주름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오일은 흔히 겨울에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이 제품은 흡수가 빠르고 사용감이 산뜻해 환절기 데일리 스킨케어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제품에는 석류씨와 해바라기씨, 인삼씨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들이 함유돼 매끈한 윤기와 함께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머드·버블·폼 3단계 변신 – 네이처리퍼블릭 시티케어 마린워터 트랜스 팩투폼

네이처리퍼블릭은 3가지 멀티 기능의 트랜스 포밍 제형이 특징인 '시티케어 마린워터 트랜스 팩투폼'을 내놨다.

이 제품은 머드팩에서 버블팩으로 이어 폼클렌저까지 3단계로 제형이 변하는 혁신 기술이 적용돼 단계별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 공인기관에서 진행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기존 클렌징 제품 대비 1.6배 우수한 미세먼지 세정 효과를 검증받았다.

제품에는 프랑스 누아르무티에 섬에서 찾아낸 얼스 마린워터가 담겨 있어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거칠고 민감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클레이 파우더를 담은 쫀득한 제형은 머드팩처럼 부드럽게 발려 피지를 흡착해주고 미세거품이 일면서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물에 닿으면 폼클렌저로 변신해 남은 부산물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말랑말랑 젤리 텍스처로 뭉침 없이 - 투쿨포스쿨 체크 젤리 블러셔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의 '체크 젤리 블러셔'는 촉촉하고 말랑한 텍스처가 특징이다. 스트로베리 슈, 애프리콧 샤벳, 피치 넥타, 체리 스퀴즈, 애플 레드 총 5가지 색상의 젤리 제형 블러셔가 얼굴에 바르는 순간 파우더리하게 변해 선명한 컬러로 화사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이중 숙성공법을 통해 파우더와 보습인자가 고르게 부풀어 뭉치지 않도록 했으며 5가지 과일과 마시멜로우 추출물이 배합돼 한층 촉촉한 피부 연출을 돕는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미니 틴케이스 형태라 휴대성도 뛰어나다.

방울방울 구술을 쪼개 보송하게 - 베리떼 아이스 에멀전 팩트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베리떼(VERITE)가 선보인 '아이스 에멀전 팩트'는 독특하게도 구슬 모양 알갱이로 이뤄져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방울져 떨어지는 순간 동그란 구슬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혁신 공법을 적용한 덕분이다.

퍼프로 압력을 가하면 바운스 메쉬망을 통해 구슬 알갱이들이 잘게 쪼개져 묻어나와 피부에 얇고 보송하게 밀착되는 방식. 에멀전 구슬은 핑크, 퍼플, 그린, 베이지까지 4가지 색상이 고루 들어있어 피부 톤과 상관없이 결점을 완벽히 감춰주고 화사하게 연출해준다. 또 스파클링 에센스가 70% 함유돼 청량감을 주고 특허 성분인 아보카도 에스테르가 피지 컨트롤과 모공수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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