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화장품기업들이 애타게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화장품업계의 사람 찾기가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이번엔 좀 다른 이유에서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대리점 발굴에 나섰고 로레알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재취업 활동을 지원해주기 위한 경력단절 여성을 찾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자사 제품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희귀 꽃 천년목란을 함께 체험할 여성들을 모집하며 동성제약은 마케팅 서포터즈 활동을 펼칠 대학생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화장품 자회사인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판매망 확장을 위한 사업파트너로서 대리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대리점의 시장 안착을 위해 체계적인 사업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매장 임대료와 인테리어, 강사비, 판매사원, 견본 판촉 등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총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다양한 채널 연계가 가능한 N유통망(옴니채널)을 구축해 조직의 유동성을 높이고 판매사원과 대리점주가 1인 1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 모집설명회를 열어 대리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스킨 케어(skin care)'를 넘어 피부 치료를 의미하는 '스킨 큐어(skin cure)'를 표방하며 2015년 12월 출범했다. 지난 3년 동안 세계적인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해온 본사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 삼아 피부에 실질적인 효능을 선사하는 독자 성분 개발에 매진해왔다는 설명이다.
현재 프리미엄 기능성 브랜드 '셀큐어(CELLCURE)', 남성 브랜드 '디어서(DearSir)', 베이비&패밀리 브랜드 '포피네(Peaufinee)',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한스킨(HANSKIN)'까지 총 4개의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또 이들 브랜드의 모델로 배우 김태희, 장동건, 한지민, 이범수 가족(이윤진, 소을&다을 남매)을 발탁, 활발한 마케팅 및 광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레알코리아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워킹맘, 두 번째 아름다운 선택'으로 명명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2017년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온라인 쇼핑몰 취업을 위한 △e-커머스 마케팅 실무 △e-커머스 툴 활용 실무 △e-커머스 매체 기획 및 관리 실무 등 총 3개의 교육과정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
1차 프로그램인 '온라인 쇼핑몰 취업을 위한 e-커머스 마케팅 실무'는 다음달 12일부터 7월 25일까지 계속되며 총 25명을 모집한다. 온라인 쇼핑몰 취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다음달 8일이다.
2009년 처음 시작된 로레알코리아의 '워킹맘, 두번째 아름다운 선택'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96명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실무 중심의 취업 교육을 받아 이 가운데 304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 자인은 국내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 꽃인 천녀목란을 찾아 떠나는 '천녀목란 원정대'를 모집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천녀목란 원정대'는 천녀목란의 서식지인 강원도를 찾아 자인의 대표 미백원료이자 희귀식물인 천녀목란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다. 여성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사하는 힐링의 기쁨을 누리고 천녀목란의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를 마련됐다는 설명.
이번 원정대는 천년목란 개화 시점인 5월 중순에 강원도 원주 치악산 국립공원을 방문해 자인의 핵심성분인 천녀목란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원정대 전원에게는 계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연식 점심식사와 더불어 30만원 상당의 자인 천녀목란 제품을 기념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이달 30일까지 코리아나 홈페이지 내 천녀목란원정대 이벤트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지인 1명과 동반 참여가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2일이다.
동성제약은 제약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서포터즈 '동행 1기'를 모집한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동성제약은 동행 서포터즈를 통해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을 홍보하는 한편 참여자들이 제약 마케팅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제약 및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평소 SNS을 활발히 운영하고 컨텐츠 기획 및 제작에 능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동행 1기' 멤버들은 동성제약의 대표 눈 영양제 브랜드인 사이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팀별 월 정기미션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제품 및 브랜드를 홍보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까지 약 4개월간이다. 신청 접수 마감일은 다음 달 8일이며 모집 관련 상세한 내용은 동성제약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