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와 협업한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마리몬드는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와 생명과 부활의 메시지를 담은 고흐의 그림 '꽃 피는 아몬드 나무'의 아몬드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디자인 제품으로 '존귀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특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재조명하고 기억하기 위한 '휴먼 브랜딩- 꽃 할머니 프로젝트'로 잘 알려져 있다.

위안부 할머니 기리기 위한 '어퓨 원더 텐션 팩트 마리몬드 에디션'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어퓨는 마리몬드와 함께 '원더 텐션 팩트 마리몬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원더 텐션 팩트 퍼팩트커버'와 '모이스트' 2종 제품에 각각 21호와 23호 2품목씩 총 4품목으로 이뤄졌다.

디자인에 활용된 동백꽃 패턴은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故이순덕 할머니에게 영감을 얻은 것으로,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의 고고함과 뚝심을 닮은 할머니를 상징화했다. 고인은 위안부 피해와 관련해 1992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최초로 배상금을 청구한 '시모노세키 재판'의 원고 중 한 명으로 위안부 피해를 사회 공동의 관심사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에이블씨엔씨 어퓨팀 김민수 팀장은 "할머니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고 평화를 외치는 인권운동가라는 마리몬드의 생각을 지지한다"며 "어퓨의 고객들이 원더 텐션을 보고 사용할 때마다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함께 기억하길 바란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원더 텐션 팩트'는 어퓨가 올 1월 선보인 차세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쿠션에 비해 커버력이 뛰어나고 화장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출시 후 3개월간 매월 5만 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라져가는 꽃과 벌 살리기 위한 '마몽드 무궁화 꽃단장 리미티드 에디션'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는 마리몬드와 협업해 '무궁화 꽃단장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 에디션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오천송이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생명력의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담은 플라워 패턴 패키지로 제작됐다. 제품은 '인텐스'와 '라이트' 타입이 출시됐는데 각각 핑크와 화이트 패키지로 특별함을 더했다.

기존 마리몬드와의 두 번의 콜라보 에디션을 선보인 마몽드는 이번 에디션 제품 판매수익금 일부를 사라져가는 꽃과 벌을 살리는 일에 기부할 예정이다. 마몽드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이기도 한 '무궁화 모이스처 세라마이드 크림'은 무궁화의 강력한 생명 에너지를 담아 피부 본연의 보습력을 지켜줘 '무궁화 보습 장벽 크림'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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