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스타 활용한 콜라보 마케팅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설리 립스틱? 개코 메이크업?”

최근 스타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패션 제품 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에서도 스타들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11번가는 최근 온-오프라인 단독으로 인기 아이돌 설리를 모델로 한 ‘립스틱&목걸이 세트’를 4000개 한정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설리 세트’는 지난 3월 27~30일 4일간 예약 판매를 실시해 11번가 뷰티 카테고리 베스트상품 2위에 오르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오는 16일까지는 인기 메이크업 아티스트 ‘개코(민새롬)’와 손잡고 ‘성형수술이 필요 없는 메이크업’을 주제로 프로모션을 연다.

피부 시술 메이크업, 윤곽 메이크업, 눈매 교정 메이크업, 입매 교정 메이크업 등 여성 고객들이 궁금해 할 만한 주제로 ‘개코가 추천하는’ 인기제품부터 오픈마켓 최초로 론칭한 개코의 색조전문 브랜드 ‘롬앤’의 제품 등 봄맞이 메이크업 제품들을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말에는 온-오프라인 단독으로 ‘박보검 뷰티박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와 콜라보해 비프루브의 베스트셀러 제품과 박보검 브로마이드, 박보검 미니등신대,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한 뷰티박스를 판매해 1020대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11번가는 ‘영(Young)’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스타를 앞세운 만큼 예약판매 때의 20대 고객 비중이 전체의 41%를 차지해 젊은 고객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한 11번가 뷰티 카테고리 연령대별 거래액 상승율(2017년 1월1일~4월10일, 지난해 동기 대비)은 10대가 84%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21%, 30대는 5%, 40대는 4%였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뷰티 카테고리 큰 손인 1020대 고객의 유입을 높이고자 트렌디한 뷰티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SK플래닛 김문웅 비즈 본부장은 “11번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단독상품, 인기 셀럽을 활용한 기획상품 등을 올해에도 꾸준히 늘릴 예정”이라며 "신선함과 개성을 중시하는 1020대 젊은 고객들의 유입 활성화를 위해 타 유통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 요소를 다양하게 발굴,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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