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으로 경쟁력 확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난 특별한 게 좋아”

최근 화장품, 식품, 패션 업계에 치열한 경쟁으로 특별한 디자인을 더한 콜라보레이션이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 초부터 신발 업계에 신선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기능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장가치를 높인 신발들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관련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먼저 리복은 최근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베트멍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펌프 슈프림’의 오리지널 모델, ‘펌프 슈프림 후디(PUMP SUPREME:HOODIE)’를 선보였다.

‘펌프 슈프림 후디’는 클래식한 스웻셔츠의 감성에서 유래한 패셔너블한 스니커즈로 편안함을 추구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미적 감각까지 빼어난 것이 특징이다.

어퍼 부분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과 착화감을 높였으며 스포티한 느낌의 토캡과 리복의 상징적인 펌프 모티브가 감각적으로 디자인돼 스타일리시한 러닝 스니커즈로도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최근 아식스타이거(ASICS Tiger)는 영화 ‘미녀와 야수’와 싱가포르 슈즈 브랜드 리미티드 Edt와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식스타이거x디즈니는 어른들에겐 동심을, 아이들에겐 새로운 이야기를 안겨주는 ‘미녀와 야수’는 벨의 우아함과 독립적인 성격을 반영한 부드러운 곡선 그리고 야수의 거칠면서 부드러운 면모를 살린 딥한 컬러와 독특한 질감의 소재, 그외 꽃과 자연의 다채로운 배경 이미지를 스니커즈에 담았다.

 
 
이어 선보인 아식스타이거X리미티드 Edt은 싱가포르 국화인 ‘반다 미스 자퀌(Vanda Miss Joaquim)’을 모티브로 컬러가 지닌 이국적인 느낌을 담은 스니커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시즌보다 선명하고 업그레이드된 기법이 특징이다. 기존 오리지널 프린트가 새겨진 피복재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완성된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돋보인다.

스니커즈 전면을 수놓은 패턴은 레이저 작업을 통해 가죽 위에 우아함을 새겼다. 또한 브랜드만의 스트리트 감성이 돋보인 사이드 디자인과 스티치의 스포티브한 느낌이 그대로 담겼다.

컬러 코팅을 곁들인 자카드직물 프린트 기법은 짙은 보라색, 하늘색 그리고 노란색 색감을 자랑하며 전면 가죽과 대조돼 세련된 멋을 완성했다.

 
 
수페르가는 감각적인 콜라보레이션 제품 3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최근 슈페르가가 선보인 ‘수페르가X폴더’는 라이프스타일 슈즈 편집숍 ‘폴더(FOLDER)’와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으로 수페르가만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두드러지게 표현한 스티치에 브랜드 폴더만의 러블리 키치 감성을 담았다.

또한 베이직한 컬러는 스니커즈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다채로운 데일리 룩에 어울리는 깔끔함이 특징이다.

 
 
앞서 선보인 수페르가X막스마라위켄드는 이탈리아 브랜드 ‘막스마라 위켄드(Maxmara Weekend)’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베이직한 디자인과 스티치 라인이 특징인 ‘수페르가 2750 COTU CLASSIC’에 막스마라 위켄드 라인이 지닌 모던 캐주얼 스타일의 플라워 패턴과 은은한 배색이 가미된 스니커즈로 탄생됐다.

총 2가지 컬러로 출시된 이 제품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고 우아한 전면 플라워 패턴이 돋보인다. 또한 한 톤 다운된 패턴은 다채로운 컬러가 주로 보이는 캐주얼 패션에 보다 쉽게 매치할 수 있다.

 
 
수페르가가 1990년대 대중문화 아이콘을 오마주 삼아 감각적인 유스 컬처를 주도해온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스니커즈 ‘디즈이즈네버댓X수페르가’도 관심을 모으는 제품이다.

차분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 전면 부드러운 스티치 곡선이 들어간 디테일은 ‘레트로’, ‘유니크’, ‘데일리’ 등 다채로운 룩에 어우러진다. 또한 90년대 대중문화에서 영감 받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스웨이드 소재로 빈티지한 무드를 더했다.

 
 
한편 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신발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의류 브랜드로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박보검을 모델로 기용하며 화제가 된 티엔지티(TNGT)는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티엔지티의 모던함과 노앙의 위트 있는 디자인 감각이 더해져 유니크 한 매력은 물론이고 봄, 여름에 어울리는 팝하고 세련된 스타일 아이템으로 탄생했다.

총 6가지 스타일로 출시되었으며 현대인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피곤한 월요일' 부터 '즐거운 주말' 까지 요일 별 무드와 엮어 위트 있는 그래픽으로 담아내며 최근 패션 피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라코스테는 레드 립 모양의 유니크한 그래픽으로 유명한 프렌치 아티스트 야즈부키(Yazbukey)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야즈부키는 팝 아트적인 위트와 유머가 돋보이는 액세서리로 패션계에서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지난 2015년 라코스테가 선보인 꾸뛰르 감성의 프리미엄 폴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인 ‘라코스테X르사즈(Lesage)’ 컬렉션에서 액세서리 디자인을 담당하며 라코스테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야즈부키는 어릴 적 가졌던 테니스에 대한 애정과 챔피언에 대한 꿈을 라코스테의 테니스 헤리티지와 결합시켜 매력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

야즈부키에 의해 이모티콘으로 재탄생한 테니스 볼 캐릭터는 유니크하고 키치한 그래픽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우아한 테니스 볼과 레드 립으로 유혹하는 볼, 악어에 놀란 볼, 그리고 이들과 사랑에 빠진 악어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 이번 캡슐 컬렉션은 라코스테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폴로 셔츠를 비롯해 티셔츠와 반바지, 쇼퍼백, 스몰 레더굳 등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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