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프라이즈(Lush Prize)’ 수상 후보자 추천 및 접수 시작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동물대체실험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상식으로 일명 ‘동물대체실험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러쉬(LUSH) 주최의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가 수상 후보자 추천 및 접수를 지난 4월 24일 세계 실험동물실험의 날부터 7월 24일까지 총 석 달간 진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러쉬 프라이즈’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 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 Ltd.)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실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 연구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총 상금은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원 상당)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이 시상식을 통해 동물실험 대체를 위해 뛰어난 공헌을 인정받은 26개국 76명의 과학자 및 단체에게 150만 파운드(한화 약 22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특히 2016년에는 최초 한국인 수상자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러쉬 프라이즈의 대변인 크레이그 레드몬드(Craig Redmond)는, “작년까지 다섯 번의 시상식을 개최하여 26개국의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동물실험이 완전히 사라져 새로운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러쉬 프라이즈를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동물실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실험 규제와 안전한 동물대체실험 방법을 하루 빨리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제품과 원료의 독성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업들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2017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7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세계의 과학 분야, 학술 분야, 캠페인 커뮤니티 등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심사위원들이 9월에 모여 수상자를 결정한다. 본 시상식은 2017년 11월 런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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