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더페이스샵 통해 싱가포르 판매법인 인수

 
 
LG생활건강이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에 이어 아세안과 인도시장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국내 합작법인 설립, 일본 브랜드 인수 등으로 해외시장 및 국내 공략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이 이번에는 아세안과 인도 시장 진출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싱가포르 판매법인인 더페이스샵 싱가포르(TFS Singapore Private Limited)의 지분 100%를 17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더페이스샵 싱가포르는 2004년부터 더페이스샵의 싱가포르 판매총판을 시작한 이래, 현재 싱가포르에 20개의 더페이스샵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부터 LG생활건강의 천연 허브화장품인 빌리프 매장 2개를 중심상권에 오픈하며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16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173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로 LG생활건강은 글로벌화를 위한 아세안시장 공략의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성공 여부에 따라 세계 주요 상권에 대한 거점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인수는 아세안시장의 중심에 있는 싱가포르에 거점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18억 인구의 아세안과 인도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한류바람 등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무엇보다 더페이스샵 싱가포르의 인수로 확보되는 영어가 능숙한 30여명의 본부 직원과 70여명의 판매직원 등 100여명의 싱가포르 직원들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아세안시장과 인접한 인도시장에서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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