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브랜드 2080, 보도자료 통해 “성분표시 아닌 기계 센서 인식 돕는 역할” 강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치약용기 하단의 세로줄 괴담 속지마세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치약용기의 세로줄 색상에 대한 출처 불명의 설이 다시 돌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국내 대표 치약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관련 내용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 치약 브랜드 2080이 보도자료를 통해 SNS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치약용기 세로줄의 색상 괴담의 진실을 전파하고 나선 것.

발표 내용에 따르면 최근 SNS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치약용기 세로줄의 색상이 치약의 내용물이 화학성분인지 천연성분인지를 가리키는 것이라는 것은 사실 무근이다.

세로선의 검은색은 화학물질, 빨간색은 천연물질과 화학물질, 파란색은 천연물질과 의약품, 초록색은 천연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내용들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

그렇다면 세로줄은 무엇일까. 2080 관계자는 “치약용기 하단 끝에 표시된 세로줄은 아이마크(Eye Mark)”라면서 “치약 제조과정에서 기계가 치약 튜브의 후면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표시이며 센서가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제조사 마다 각기 다른 검정, 초록색, 빨강, 파랑 등의 색상을 임의로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센서가 검은 색을 가장 잘 인식하는 특성 때문에 검은 색의 세로줄이 더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2080치약의 경우 은색 튜브를 사용해 이를 가장 잘 인식할 수 있는 검은색과 초록색의 아이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이어 2080 관계자는 “치약은 의약외품법에 따라 치약의 효능, 효과를 가지는 주요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며 “치약이 함유한 성분은 아이마크의 색상이 아닌 치약 포장용기에 표기된 성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치아나 잇몸 상태에 따라 효능, 효과를 살펴 고르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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