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전체 행사 및 한국관 규모 또다시 사상 최대

 
 

중국 내 최대 규모 화장품 전시회인 '중국 상하이 화장품·미용박람회(CBE : China Beauty Expo)' 개막이 임박했다. 지난 몇 달 간 국내 화장품업계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로 촉발된 한·중 갈등으로 인해 뜻하지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양 국 간 갈등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주식시장에서는 화장품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내 상황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22회째를 맞는 올해 CBE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행사 장소는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센터로 매년 그렇듯 이번에도 또다시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해 전시 면적만 250,000sqm에 이른다.

특히 다른 전시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올해는 예술과 설계의 접목이라는 트랜드를 반영한 콘셉트관인 설계관(N4관)과 색조관(N5관)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이들 신규관에서는 예술전, 공연, 모델워킹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계획돼있어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 화장품 산업체인 포럼, 색조화장품제조기술 세미나, 중국화장품공급체인변력 정상회담, 아시아 트랜드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있다.

이번 전시회의 국내 공식 에이전시인 코이코가 주도하는 한국관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코이코 관계자는 “주최사 측은 CBE를 아시아 지역 내 화장품 박람회 중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며 “올해 행사 또한 바이어와 참가사 간에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CBE 마지막 날인 25일 저녁에는 상하이메리어트호텔푸동에서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뷰티한국이 주관하는 '2017 미스코리아 중국선발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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