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중국 상하이 제2공장 화장품생산허가 획득…본격 가동 예고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일명 ‘하유미’ 마스크팩으로 불리며 2000년대 초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열풍을 만들었던 화장품 전문 OEM사 제닉이 중국 시장에서 제2의 마스크팩 전성기를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닉이 최근 상하이에 위치한 제2공장이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예고한 것.

화장품생산허가는 중국이 화장품 업체의 생산허가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화장품 생산업체에 발급했던 ‘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증’과 ‘위생허가증’을 통합한 것으로 이 허가증 없이는 중국에서 화장품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화장품생산허가는 중국 내 안정적인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그로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다.

제닉은 기본과 원칙을 중요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온 기업적 가치와 안정적인 설비 라인을 통한 생산성 등을 인정받으며 CFDA가 전한 깐깐한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이번 허가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금한령 조치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견제가 심해진 상황에서 얻어진 결과라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제닉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제닉은 “최근 현지 로컬 및 글로벌 기업의 수주량이 급격히 증가해 기존에 설립되어 있던 중국 제1공장은 이미 지난해 최대 생산능력인 1억장을 넘어선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제2공장의 생산허가는 제닉의 전체적인 생산능력을 높이고 나아가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에 허가를 받은 중국 제2공장은 연간 마스크팩 1억 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수주량 증가 및 신규고객 확보에 따라 최대 3억장 이상의 생산 규모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제닉은 국내와 중국 1, 2공장을 포함해 연간 약 6억장, 총 2,200억원 규모의 마스크팩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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