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보랏빛이 눈길을 끄는 채소 가지. 가지는 절임, 구이, 볶음, 조림 등 요리 방법이 다양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반찬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지가 유난히도 짙은 보랏빛을 띠는 이유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토시아닌은 식물이 자외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생성해내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그 자체로 청자색을 띠고 있다. 특히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안토시아닌과 함께 또 하나 가지에 풍부히 함유된 성분인 루페올이 최근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지난해 6월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짚신나물, 쥐오줌풀, 석송, 강황, 가지 등 5종의 식물군 가운데 가지가 항지질, 항염, 항균, 독성 측면에서 가장 빼어난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가지에서 추출한 루페올 성분을 여드름 환자의 트러블 부위에 바른 결과, 피지 생성 및 염증 이 현격히 줄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자의 루테올 성분이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활용한 화장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 파파레서피 가지 클리어링 라인
▲ 파파레서피 가지 클리어링 라인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는 정제수 대신 가지추출물을 사용한 ‘가지 클리어링’ 라인을 발매했다.

라인의 핵심 성분인 루페올이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과다 피지를 조절하고 각질을 관리해줘 문제성 피부를 효과적으로 개선해준다는 설명. 파파레서피 관계자는 "새 라인은 기존 트러블 제품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함을 개선한 촉촉한 보습력이 특징이다"며 "1년간의 연구를 통해 가지추출물이 최대 87%까지 함유된 고함량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파파레서피 가지 클리어링’ 라인은 베이직케어 3종(스킨, 에멀전, 크림)과 스페셜 케어 3종(필링 패드 토너, 머드 크림 마스크, 앰플), 그리고 가지 클리어링 솝까지 총 7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 라벨영 쇼킹루페올 가지필오프팩
▲ 라벨영 쇼킹루페올 가지필오프팩

라벨영이 선보인 ‘쇼킹루페올 가지필오프팩’ 또한 가지 추출물이 60%나 함유된 제품이다. 특히 핵심성분인 루페올이 피지에 의한 번들거림을 방지하고 트러블을 빠르게 개선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는 설명.

라벨영 관계자는 “가지를 잘라서 얼굴에 올려놓는다고 루페올이 피부에 온전히 흡수되는 건 아니다”며 “루페올 성분을 추출시켜 흡수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전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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