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바이오, 중국 DIA그룹과 3천억원 규모 계약 체결

▲ 김나 중국 다이아 그룹 동사장(사진 오른쪽)과 비센바이오 안창기 대표
▲ 김나 중국 다이아 그룹 동사장(사진 오른쪽)과 비센바이오 안창기 대표

바이오 R&D 전문기업이자 농업회사 법인인 비센바이오가 ‘벌독’을 원료로 활용한 항노화 마스크팩을 비롯해 3천억원(2억7천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장 이달 말 ‘BEE M4A(벌독) 마스크팩’ 40만장 선적을 시작으로 BEE M4A가 함유된 비센바이오 화장품 전체 라인이 향후 2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중국에 공급된다.

비센바이이오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중국의 대기업 DIA그룹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비센바이오는 양봉 관련 회사 중 유일하게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추고 그간 벌독 연구에 전력해왔다. 특히 차병원 의대,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고 벌독을 원료로 한 항염 및 항노화 천연물질인 ‘M4A’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해 ‘BEE M4A 마스크팩’을 비롯한 기초 및 바디용품 등 전체 화장품 라인을 론칭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양봉 농가에서 생산한 천연 벌독이 주성분인 M4A는 벌독의 알러지 및 독성을 제거한 순수 천연물질로 피부 항노화에 관여하는 진피 조직의 콜라겐 대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뛰어나다. 대표적인 항노화 물질로 꼽히는 EGF보다 콜라겐 대사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비센바이오 안창기 대표는 “마스크팩의 중국 수출을 지난해부터 추진했으나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수출 계약이 지연돼오다 이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고 그간의 상황을 밝혔다.

또 “중국 DIA그룹은 봉독의 효능을 긍정적으로 판단, 이번 계약과 별도로 추가 개발되는 화장품도 지속적인 수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대중 수출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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