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산공장 확보 등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

▲ 엘앤피코스메틱이 일본 마스크팩 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 출시한 제품들. 메디힐의 스테디셀러로 구성된 앰플 마스크 5종과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 등 총 9가지다. 이들 제품은 엘앤피코스메틱의 일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며 아사히카세이사가 개발한 '벰리제(Bemliese)' 원단을 시트 소재로 활용했다.
▲ 엘앤피코스메틱이 일본 마스크팩 시장 공략을 위해 우선 출시한 제품들. 메디힐의 스테디셀러로 구성된 앰플 마스크 5종과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 등 총 9가지다. 이들 제품은 엘앤피코스메틱의 일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며 아사히카세이사가 개발한 '벰리제(Bemliese)' 원단을 시트 소재로 활용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이 일본 화장품 시장 개척에 팔을 걷어 부쳤다. 현지 지사 설립과 함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MEDIHEAL)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이 점찍은 일본 마스크팩 시장은 2016년 기준 490억엔(한화 약 5,000억원)규모다. 주목할 부분은 최근 연평균 시장 성장률이 15%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과 '극저가 제품'으로 시장이 양분화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제품들로 이뤄진 '가성비'의 메디힐이 틈새를 파고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였다.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마스크팩 제품에 일본 아사히카세이사가 개발한 '벰리제(Bemliese)' 원단을 시트 소재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나아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메디힐을 대표하는 아이템인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를 제외한 제품들에는 일본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판매처는 도쿄(하라주쿠, 신주쿠)와 오사카, 후쿠오카에 위치한 라인스토어 4곳이 시작 기반이다. 또 일본 최대 온라인 유통사인 라쿠텐(Rakuten) 입점을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유통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련해 일본 내 주요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팬시점 등과 입점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설명.

또 조만간 일본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SNS 연계 마케팅 등 디지털 환경에 특화한 마케팅도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 출시된 제품은 메디힐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앰플 마스크 5종과 라인프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4종 등 총 9종이다. 이 가운데는 일본 소비자의 마스크팩 선호도를 고려해 개발한 제품도 포함돼있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철저한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내 메디힐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은 지난해 연매출 4,000억원 달성과 함께 마스크팩 누적 판매량 8억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에는 신사옥 입주를 기념한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붙이는 화장품 1위, 글로벌 뷰티 브랜드 Top 10 진입'을 선언하며 다시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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