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메틱 코리아 2017, 유명 글로벌 원료사 참여로 시선집중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해 3번째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이 20일 개막해 22일까지 3일간의 여정에 들어간 가운데 질과 양적 성장으로 합격점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참가 기업 중 58%가 글로벌 원료사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이번 행사에는 넥스젠바이오텍과 대봉엘에스 등 국내 유명 원료사들이 잇달아 참여했으며 신규 업체수도 25%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참관객들도 크게 늘어나 이틀 날 전시회장에는 평일임에도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해외 관계자들로 가득 찼다.

또한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품 트레일 (Product Trails)’ 도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코스메틱 코리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품 트레일’은 퍼스널 케어 원료 시장의 최대 성장 분야인 천연 활성제, 보습제, 노화방지제 3개의 카테고리에 초점을 맞춰 각 10개의 원료를 선별, 화장품 성분 전문가들과 R&D 팀들이 전시회를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해당 표지판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코스다.

 
 
우선 영국에 본사를 둔 퍼스널 케어 매거진(Personal Care Magazine)이 선별한 가장 혁신적인 천연 성분들이 천연 활성제 트레일(Natural Actives Trail)을 통해 소개되었다.

대표적인 소개 성분으로는 완두로 만든 천연 활성제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모발 세포를 보호하고 모유두 진피세포에서 TGF-β1를 억제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바이오스펙트럼(BioSpectrum Inc)의 모발용 이모탈 펩(EMortal Pep), 고가수분해 생물고분자와 아카시아 검을 혼합해 탄력 개선 및 리프팅 효과를 부여 하는 지보단 액티브 뷰티(Givaudan Active Beauty)의 피부 탄력제 이지라이센스(Easyliance), 오염방지 기능뿐만 아니라 피부에 충분한 보습과 편안함을 부여 하는 가테포세(Gattefossé)의 PEG 무함유 유화제인 에뮬리움 멜리페라 MB(Emulium mellifera MB) 등이다.

이어 코스메틱 디자인 아시아(Cosmetics Design Asia)가 선정한 보습제 트레일(Moisturisers Trail)에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치료, 보호하는 제품들로 구성된다.

대표 성분으로 모든 피부 층에 수분을 순환시키고 히알루론산을 촉진하는 3D 보습 하이드라 컨셉을 제공하는 세픽(Seppic)의 아쿠악실(AQUAXYL), 바실루스(Bacillus) 종 균주에 의한 발효 대두 파생제품으로 피부에 보습효과를 제공하는 매크로케어 테크(Macrocare Tech Ltd)의 피토콜라겐(Phytocollagen) 등이다.

마지막으로 노화방지 및 주름방지의 혁신 원료가 소개되는 트레일에는 콜라겐 합성을 통한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생물학적 성분으로 상처 치유에도 효과적인 액티브온(ActivON. CO. Ltd)의 액티브네오-펩(ActiveNEO-PEP)과 흰 목버섯(white throat mushroom)과 표고버섯의 파생 성분으로 보습효과를 제공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우성 CNT(WOOSUNG CNT)의 글리크애시드 에코(Glycacid ECO), 자외선과 같은 유해요소를 접했을 때 수분공급과 영양을 강화해 피부 노화를 감소시키는 DKSH의 엑토인(ECTOIN) 등이 소개됐다.

 
 
네덜란드의 아크조노벨, 독일의 클라리언트, 미국의 다우케미컬 등 해외 상위 20개 대표 원료사들이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박람회에 2년 연속 참석한 한 화장품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모두 성장한 것 같다”면서 “부스 가격이 다른 박람회에 비해 3배 이상 비싸도 업체들의 참가 의지가 높은 이유를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한 화장품 원료사 관계자는 “실질적인 바이어들이 직접 상담을 하기 때문에 좋았다”면서 “아직 박람회 기간이 하루 남았지만 실질적인 상담이 많아 내년에도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화장품 원료 전시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 국내 원료 기업들을 소개하는 장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국내 주최사가 진행하는 원료 전시회 확대를 통해 국내 화장품 업계 발전에도 기여하는 장이 마련되길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와 앞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화장품 관련 박람회가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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