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여름, 공들인 메이크업 유지하려면 피지 관리에 신경 써야

 
 

올 여름에도 지난해 못지않은 무시무시한 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6월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벌써부터 활활 치솟고 있는 기온이 이를 입증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화장을 한다는 건 이만저만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제아무리 공들인 메이크업도 금세 번들거리며 땀과 피지에 번지고 지워지기 때문이다. 수정 메이크업을 해도 그때뿐, 금방 유분기가 돌면서 또다시 지워지기 일쑤다.

이쯤 되면 의미 없는 수정 화장에 매달릴 게 아니라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지 모른다.

여름철 메이크업을 망치는 주범은 피지다. 피지는 피지선으로부터 나온 유성(油性)의 분비물인데 나쁜 작용만 하는 건 아니다. 천연의 보습인자로서 피부의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으며 살균 기능을 맡기도 하는 것이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피지다. 과다 분비된 피지는 단순히 메이크업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를 넘어 여드름을 비롯한 트러블을 일으킨다.

피지, 더도 덜도 말고 적당히만

▲ 사진 왼쪽부터 듀이트리 노세범 딥 마스크, 이니스프리 노세범 토너, 스킨푸드 프리미엄 피치 뽀송 토너
▲ 사진 왼쪽부터 듀이트리 노세범 딥 마스크, 이니스프리 노세범 토너, 스킨푸드 프리미엄 피치 뽀송 토너

기초 스킨케어 단계서부터 피지를 적절하게 잡아내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T존 부위는 피지선이 집중적으로 발달해있어 피지 분비가 많으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유분기가 많다면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 단계에서부터 T존을 중심으로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사용해 번들거리지 않는 피부 바탕을 만들 필요가 있다.

'듀이트리 노세범 딥 마스크'는 번들거리는 유분 과다 피부의 피지를 컨트롤해주는 제품이다. 초극세사 시트를 채택했으며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는 목화씨추출물과 목화열매수 등을 함유해 뽀송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이니스프리 노세범 토너'는 '기름종이 토너'란 애칭이 붙은 제품이다. 제주 천연 유래 미네랄이 들어있어 과다 분비된 피지를 관리하는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 또 자연에서 얻은 민트 성분을 더해 보다 산뜻하고 보송한 피부로 가꿔준다.

'스킨푸드 프리미엄 피치 뽀송 토너' 또한 칼라민 파우더 핑크 스펀지™ 성분과 피지 흡착 파우더가 배합돼있어 유분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솜털처럼 부드럽고 산뜻한 피부 결을 만들어주는 이 제품에는 장호원에서 재배한 복숭아 추출물이 함께 들어있어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피지랑 섞이면 위험한 각질

▲ 사진 왼쪽부터 어바웃미 스킨 톤업 토닝 패드, 라벨영 쇼킹퍼스트세럼, 더마리프트 인텐시브 필링토닝 마스크
▲ 사진 왼쪽부터 어바웃미 스킨 톤업 토닝 패드, 라벨영 쇼킹퍼스트세럼, 더마리프트 인텐시브 필링토닝 마스크

과다 분비된 피지는 각질이나 외부 노폐물과 엉켜 모공을 막음으로써 트러블을 유발한다. 피지 관리뿐 아니라 묵은 각질 제거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각질이 쌓인 피부는 그 결이 고르지 않아 화장을 해도 쉬 들뜨고 칙칙해 보이므로 더더욱 세심한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어바웃미 스킨 톤업 토닝 패드'는 각질, 피지, 블랙헤드, 모공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케어해 화사한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이다. 패드 형태 제품이며 씻어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2차 클렌징 및 토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라벨영 쇼킹퍼스트세럼'은 천연 각질완화제로 불리는 라임수를 46% 함유한 제품이다. 각질을 비롯해 각종 노폐물과 블랙헤드 등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줘 매끈한 피부로 가꿔준다.

LG생활건강이 출시한 '더마리프트 인텐시브 필링토닝 마스크'는 피부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정리해주는 필링 에센스 패드와 칙칙하고 거칠어진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가꿔주는 토닝 마스크까지 2단계로 구성돼 간편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홈케어가 가능하다.

'물광'보다는 보송하게

▲ 사진 왼쪽부터 빌리프 모이스춰 밤 쿠션-매트 블릿, 조성아22 바운스업 팩트 울트라,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
▲ 사진 왼쪽부터 빌리프 모이스춰 밤 쿠션-매트 블릿, 조성아22 바운스업 팩트 울트라,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

피지와 각질 케어를 돕는 탄탄한 스킨케어 단계를 마쳤다면 매끈하고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에 공을 들여야 한다. 여름철 땀이나 피지 등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워터 프루프나 피지 컨트롤 성분을 함유한 산뜻한 발림성의 제품을 살펴보자.

'빌리프 모이스춰 밤 쿠션-매트 블릿'은 유분감은 잡아주고 밀착력은 높여주는 피지 캡쳐 파우더를 함유해 끈적이는 피부에 가볍고 산뜻하게 발리는 제품이다. 12시간 안티-다크닝 효과가 있어 쉽게 무너지는 여름 메이크업을 오랜 시간 유지해준다.

'조성아22 바운스업 팩트 울트라'는 3중 프루프(물, 땀, 피지) 기능으로 여름철 쉽게 지워지는 메이크업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며 임상을 통해 25시간 보습 지속력과 28시간 커버 지속력을 입증 받았다.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는 바르는 즉시 투명하고 부드러운 마무리를 부여하는 제품이다. 청정 미네랄 성분과 마이크로 코튼 파우더, 세범 클리어 콤플렉스 성분이 피부에 분비된 오일과 땀을 흡수해 산뜻하고 보송한 피부 상태를 오래 유지해준다.

불가피한 수정 화장이라면 '간편하게'

▲ 사진 왼쪽부터 밀리마쥬 뷰티 파우치, DHC 올리브 버진 오일 면봉
▲ 사진 왼쪽부터 밀리마쥬 뷰티 파우치, DHC 올리브 버진 오일 면봉

수정 화장이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순간이 있다. 최근에는 수정 화장을 간편하게 도와주는 이색적인 아이템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끈다.

'밀리마쥬 뷰티 파우치'는 수정 화장을 할 때 불편함을 최소화해주는 아이템으로 돌 스킨 핑크 밤, 페이스 톤 실러, 베스풀 블러셔, 히든 포어 밤 등 10여 종류로 발매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수정 화장을 할 수 있다.

'DHC 올리브 버진 오일 면봉'은 땀과 유분으로 번진 아이 메이크업 정돈을 도와주는 제품으로 개별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다. 천연 올리브 버진 오일을 함유해 피부에 자극이 없고 섬세한 부분에도 사용하기 쉬운 타입으로 눈 밑, 콧방울 등을 깨끗하게 지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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