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시카고무역관 미국 언론 분석, 온라인 쇼핑 매출 10억 달러 기록

 
 
미국 최대 쇼핑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이 미 추수감사절인 11월22일 이후 미국 언론매체인 CNN, NBC News, Chicago Sun-Times 등의 보도 내용을 분석한 결과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란 미국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이후 다음 금요일 하루 동안 이뤄지는 쇼핑날을 말하며 많은 업체와 상점이 다양한 세일 이벤트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이 마음껏 쇼핑을 즐기는 날로 인식된다.

NBC News는 이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 매출이 1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으며, Chicago Sun-Times 역시 이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전년보다 20.7% 올라 전통적인 미국 최대 쇼핑기간에도 온라인 쇼핑 매출이 급증함을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블랙 프라이데이 동안 가장 많은 방문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CNN은 아직도 많은 미국 주 정부가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부과세(Sales Tax)를 적용하지 않아 일반 상점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과 최근 좀 더 용이해지고 있는 택배 시스템이 온라인 쇼핑시장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블랙 프라이데이를 포함해 4일 동안의 추수감사절 쇼핑시즌동안 소매시장의 매출이 전년대비 12.8%나 상승해 미국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비문화는 2005년 이후 미국에 'Cyber Monday'란 신종어까지 등장하게 했다. 'Cyber Monday'란 2005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로 소비자들이 추수 감사절 이후 월요일에 직장과 가정 등에서 컴퓨터 앞으로 복귀하면서 대대적으로 다시 쇼핑하는 날을 뜻한다.

Chicago Sun-Times는 미국 리서치 기관인 ComScore Inc.의 자료를 인용해 Cyber Monday가 한해 중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날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Cyber Monday의 매출액이 15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인 12억5000만 달러에 비해 2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많은 온라인 쇼핑몰이 이날 특별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55인치 파나소닉 TV를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Sears는 Maytag브랜드의 세탁기를 430달러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은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쇼핑문화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일반 매장에서도 밤을 새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몰린다”면서 “이에 따라 범국민적 쇼핑일로 많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매출 급증을 위해 마케팅에 대한 투자 및 판매 경쟁이 치열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한국산 제품도 직·간접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효과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일반 소비자들의 쇼핑문화를 이해하고 이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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