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의 두번째 기획 공연으로 오는 9월 8일 개막

▲ 사진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사진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04년 국내에 개봉되어 수많은 마니아를 탄생시켰던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의 연극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공연기획사 벨라뮤즈㈜가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제작을 발표한 것.

올 상반기 뮤지컬 ‘판’을 통해 첫 제작지원 공연의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단편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ジョゼと虎と魚たち)’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다리가 불편해 거의 외출을 했던 적이 없는 ‘조제’와 대학을 갓 졸업한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단편소설 출간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과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며 소설 독자와 영화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화제가 되었다.

2004년 한국 개봉 당시에는 소규모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누적관객 4만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는 조제 신드롬을 일으켰고 지금도 수많은 배우들과 셀럽들의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다.

CJ문화재단측은 두 번째 제작지원 작품으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대중적으로 사랑 받았던 작품을 연극 무대에 올림으로써 영화의 팬을 포함한 관객들이 연극 장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작품의 성공으로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예술성에 초점을 맞춘 연극부터 대중성을 극대화한 작품까지 연극 생태계가 더 풍성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 사진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사진 :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한편 이번 연극은 2014년 ARKO가 주목하는 차세대 예술가 연극분야 창작자로 선정되며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작/연출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공연기획사 벨라뮤즈 제작, 대중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한다. 오는 9월 8일 개막을 예고했으며 7월 13일 캐스팅 공개와 함께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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