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들 클렌징에 큰 관심…다양한 종류의 클렌징 제품 업그레이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클렌징 화장품 강국 일본을 주목하라”
클렌징 화장품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여전히 클렌징 제품이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관련 제품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해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일본 화장품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들은 클렌징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제품들도 계속해 업그레이드되어 한국, 유럽 등의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구글은 검색량을 기준으로 키워드를 ‘Risers(상승 품목)’와 ‘Decliners(하락 품목)’로 분류하고 ‘Risers’의 경우 지속적으로 검색량이 증가하는 ‘Sustained Risers’, 특정 시기마다 검색량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Seasonal Risers’, 몇 달 새에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향후 지속 여부는 명확하지 않은 ‘Rising Stars’로 세분화해 검색량 추이를 분석했다.
클렌징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일본에는 다양한 형태의 클렌징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탄산클렌징(炭酸 クレンジング, Carbonated Cleansing)으로 구글의 분류에 따르면 ‘Rising Star’에 해당된다.
세안을 마친 후에는 피부톤이 환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탄산 버블이 얼굴 표면에서 점차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는 것도 사용하는 묘미다.
핫 클렌징 젤(ホットクレンジングゲル, Hot Cleansing Gel) 제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에 도포 후 마사지 시 열이 발생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 중에는 마치 사우나에 온 것만 같지만 세안 후에는 마치 티트리 오일과 같은 쿨링감이 많이 느껴진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핫 클렌징 젤을 도포하면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모공이 열려 그 안에 있던 독소가 배출된다. 이 독소는 미온수로 젤을 씻어내는 단계에서 같이 제거되고, 이후 열이 내려가면 깨끗해진 모공이 닫히고 쿨링감도 느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핫 클렌징 젤은 글리세린, 히아루론산, 세라메이드 등과 같은 성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기타 클렌저와 달리 보습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클렌징 제품의 높은 인기가 일본 소비자의 특징에서 기반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일본 소비자들은 화장품의 과학적 원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화장품이 피부에 작용하는 방식의 원리를 알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효모, 탄산, 워터 클렌징 등의 키워드가 높은 검색량을 보이는 것으로 보았을 때 일본 소비자들은 자연 성분을 토대로 제조되어 순하면서도 과학적 원리로 인한 효과를 확실히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는 사실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