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1년간 신규 입점 화장품 매출 분석 결과 마스크팩과 바디케어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회자되는 이른바 ‘해시태그(#)화장품’들이 새로운 K뷰티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 중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카테코리는 마스크팩과 바디케어라는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헬스&뷰티숍 올리브영이 지난 1년간 신규 입점한 ‘해시태그(#)화장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특히 '마스크팩'과 '바디케어' 카테고리에서 입소문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것.

이는 입소문 화장품들이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젊은 소비자의 취향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본인 피부 타입에 맞춰 사용해야 하는 기초 제품이나 피부 톤에 맞는 발색력이 중요한 색조 제품보다 부담 없이 다른 제품이나 브랜드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이지 트라이(Easy try)’ 제품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롭고 다양한 효과를 체험하려는 ‘뷰티 호핑족(Hopping)’이 늘어난 점도 이들 제품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상반기 올리브영 바디 카테고리에서 가장 잘 팔린 제품은 바디•헤어 겸용 미스트 바디홀릭 옐로우포션이었다.

바디홀릭 바디미스트는 먼저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지난 1월 입점한 제품으로 연초부터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올해 상반기 바디케어 1위 제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에 랭크된 제품들 중 뷰티 앱 '언니의 파우치'에서 개발한 부비부비립과 ‘앙스샵’의 제모크림, 재미있는 네이밍과 가성비 좋은 화장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벨영'의 쇼킹 바디바 등도 모두 SNS를 통해 알려지게 된 제품들이다.

 
 
또한 마스크팩 카테고리도 살펴본 결과, 일명 #분홍팩으로 불리는 ‘브리스킨 리얼 핏 세컨드스킨 마스크’와 출시 3개월 만에 온라인상에서 600만장 완판되며 화제가 된 ‘에이바자르 퍼펙트 V 리프팅 프리미엄 마스크’ 등이 상위 5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코팩 단일 제품으로 최근 1500만장 판매를 돌파한 SNS 대박템 '미팩토리 3단 돼지코팩'도 2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 관계자는 “기초나 색조는 호기심에 구입하더라도 자신의 피부타입과 맞지 않으면 최초 구매 또는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리 장벽이 낮은 ‘이지 트라이’ 제품들에 대한 반응이 더 좋게 일어나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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