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공략 위해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 출연자 모델 발탁 줄이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 이슈 메이커들의 2라운드 대결이 시작됐다?”

최근 케이블과 온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젊은층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화장품 업계에 모델 모시기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들이 최근 이들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와 온라인 바이럴 영상 등을 통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프로듀스 101‘ 시즌2 최종 우승자들로 구성된 그룹 워너원(Wanna One)을 모델로 기용한 이니스프리는 최근 이들과 함께 한 바이럴 영상을 공개해 3일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보며 해당 영상을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구축했다.

 
 
또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병아리 연습생 유선호를 모델로 발탁한 클리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은 9월 초 출시 예정인 ‘구달 청귤 꿀 보습 크림’을 2일간 클럽 클리오 온라인직영 몰에서 선판매를 진행하여 사전 예약 구매자 중 2명을 선정해 유선호와 함께 하는 ‘제주 청귤 클래스’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역시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뉴이스트 멤버인 김종현과 최민기를 모델로 기용한 라비오뜨는 오는 25일 홍대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매력적인 입술로 화제가 된 래퍼 권현빈을 모델로 기용한 엠피한강의 자체 색조 브랜드 릴리바이레드도 권현빈이 뷰티 아이템인 틴트로 발그레 메이크업을 한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로레알파리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에 출연하며 긴 생머리로 화제가 된 래퍼 장문복을 ‘토탈 리페어 5 인스턴트 미라클’ 헤어팩의 뮤즈로 선택, 브랜드 홍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토니모리도 최근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연자인 유닛 그룹 ‘MXM’을 결성한 임영민과 김동현을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듀스 101의 시즌 1 출연자들도 화장품 업계에서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파파레서피는 최근 ‘프로듀스 101’ 시즌 1 출연자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김청하를 모델로 발탁했으며 밀키드레스는 세정을, 제이준은 정채연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된바 있다.

 
 
또한 최근 메이블린 뉴욕의 모델에 발탁된 김도연은 자신이 소속된 걸그룹 ‘위키미키(Weki Meki)’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직접 립 메이크업을 하는 장면을 통해 메이블린 뉴욕 제품을 노출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쇼미더머니 출연자들도 화장품 업계에 이슈다. 남성 토털 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는 쇼미더 머니로 화제가 된 래퍼 김효은과 함께 힙합 뮤직비디오 컨셉의 온라인 광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개 된 우르오스의 영상에서 래퍼 김효은은 직접 씻는 모습 등의 장면과 ‘세상을 향해 지금 당장 씻어 내 버려’ 등의 랩 가사를 통해 스킨워시의 시원하고 상쾌한 특성을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맨담코리아의 남성 그루밍 브랜드 갸스비(GATSBY)는 최근 ‘쇼미더머니’ 시즌 5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래퍼 그레이를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화장품 모델 기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들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과 함께 각자 확고한 개성을 갖고 있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기존 아이돌과 걸그룹과 달리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팬덤이 강력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마니아층이 젊은층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를 구축하고 있고 잠재력이 높아 모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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