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가 최상숙 대표, 제약 전문가 장성재 대표와 ‘엠디코스랩’ 출사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40년 공직 경력의 화장품 전문가와 제약 전문가가 만든 컨설팅 기업이 출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산증인으로 화장품법 구축, 기능성화장품법 신설 등에 관여했던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 출신의 최상숙 대표와 제약 분야 전문가로 국립보건원과 식약처에서 40년 공직 생활을 보낸 장성재 대표가 뭉쳐 컨설팅 회사 ‘엡디코스랩’을 설립한 것.

 
 
우선 공직 생활 은퇴 후 대한화장품협회 교육원 원장,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화장품공학과 교수를 거처 현재 대한화장품학회 부회장,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대학원 화장품산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상숙 대표는 35년간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와 함께 해 온 대표적인 화장품 전문가다.

최 대표는 1977년에 국립보건원 약품부 보건연구사를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평가부 화장품평가팀장, 의약외품 과장, 화장품의약외품 과장, 바이오생약심사부 화장품심사과장 및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과 함께 해 왔다.

또한 다년간 축적된 화장품, 의약외품 분야에서의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역임하였으며 다수의 화장품관련 책자를 저술하는 등 관련분야의 인력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한 바 있다.

특히 그는 2007년 아토피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수입화장품 블루캡(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신물질 스테로이드인 베타메타손17-프로피오네이트 및 베타메타손21-프로피오네이트를 검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소비자 보호에 기여했으며 당시 식약청의 권위를 한층 더 올리는 성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장성재 대표 역시 1968년 국립보건원 약품부 제제시험과 보건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해 약품부 마약시험과 보건연구관, 표준부 장사선표준과 과장, 독성부 생식독성과 과장, 식품의약품안정청 의약품평가부 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 등을 거친 제약 분야 전문가로 현재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의약품정책연구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상명대학교 공업화학과 겸임교수,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로 인재 양성에 힘써 왔으며 한국응용약물학회 부회장, 대한약학회 부회장 등으로도 활동하며 제약 분야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문가다.

때문에 최상숙 대표와 장성재 대표의 이번 컨설팅 회사 설립은 화장품 업계는 물론 제약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 대표와 장 대표가 공동 대표 체재로 설립한 엠디코스랩은 화장품과 제약 분야는 물론 의약외품와 의료기기 등 전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사업 진출 및 각종 인허가, 수입 제품에 대한 컨설팅 및 제조업을 위한 제반 업무를 모두 총괄한다.

화장품의 경우는 제조판매업등록 및 서류 검토를 시작으로 신제품 성분 검토 및 국문라벨 도안, 품질관리, 안전관리, 수입 관리 기록서 작성, 광고 클레임 리뷰, 기능성화장품 보고 및 심사신청, CGMP 신청 및 사전 실사 컨설팅, 화장품 원료 개발 등에 업무를 대행한다.

또한 수입화장품에 대한 제품 유형 적부판정, 화장품 수입대행, EDI 제품 등록 및 승인, 수입통관 및 품질검사 업무대행은 물론 화장품 관련 법령 교육 및 수입비용 절감을 위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의료기기와 의약외품, 의약품 역시 이러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향후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각 산업 관련 컨설팅을 확대해 기획 컨셉 개발, 디자인,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인규베이팅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짧은 시간에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장담되는 이유는 이들의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 대표와 최 대표는 사업 시작 단계부터 대기업 위주의 사업 전개 보다는 중소기업 위주의 사업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랜 공직 생활에서 은퇴한 만큼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화장품과 제약 분야에서 소외되어 온 중소기업들에게 환원하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때문에 장 대표와 최 대표는 사업 시작에 앞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만을 확정하고 직접 중소기업들을 만나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식을 전파하고 원활한 사업 전개를 위한 최소 컨설팅 비용을 책정했다.

이와 관련 최상숙 대표는 “업계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타인의 위촉에 의하여 수수료를 받고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와 주민의 권리·의무나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의 작성 및 대리제출 등을 업무로 하는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컨설팅 회사 설립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를 화장품 사업을 하고 싶거나 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연결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무 위주의 컨설팅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장성재 대표 역시 “같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기업을 돕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데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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