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2017 FW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 전망 발표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해 FW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는 ‘외유내강’이 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계가 최근 2~3년 간 이어져온 애슬레저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 라인과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탕으로 2017년 FW 시즌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력하게 알리고 젊은 층까지 소비 타깃을 넓히기 위해 소프트하고 트렌디한 제품군을 대거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아웃도어 업계의 시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는 ‘외유내강(外柔內剛)’이다.

소재, 디자인과 색상 등 전체적인 제품 구성은 심플하고 모던한 특징을 앞세워 젊은 연령층까지 확대한 외유(外柔)적 전략과 아웃도어의 기술력과 혁신을 강조해 브랜드 정체성을 견고히 하려는 내강(內剛)적 방법을 동시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다운재킷 상품다각화, 선택의 폭 넓히는 전략으로 전 연령대별 공략

 
 
슬림다운을 중심으로 다운재킷 출시가 시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업계가 두툼한 헤비다운재킷, 특히 롱다운, 벤치파카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점이 눈에 띈다.

일찌감치 다운재킷 제품군을 미리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에 돌입한 브랜드도 많은 편. 겨울 필수 방한 아이템으로서의 기능적 역할은 기본, 길이감을 다양화하고 스타일 수도 늘려 연령대별로 다운재킷 선택 기준에 차이가 큰 점을 고려했다. 패션 취향과 소비 패턴에 맞춰 패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전 연령층을 공략에 나섰다.

심플한 일상룩은 기본, 개성 만점 젊은 층 겨냥한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라인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가 겨울 패션을 주도하면서 스타일링 연출이 손쉬운 무채색 컬러나 사파리형, 코트형 디자인이 인기가 높았던 편.

올 시즌은 이러한 제품들과 함께 젊은 층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소재나 유행 디자인을 고려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특히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후드티셔츠나 기능성 스웨터 등 이너제품도 다채롭게 선보였다.

전략적 가격 및 상품 다각화로 구매 선택 폭 넓힌 애슬레저 및 스포츠 라인

 
 
일상 속 아웃도어, 도심형 스포츠 트렌드인 애슬레저가 올 하반기에도 강세로 떠오른 가운데 아웃도어와 스포츠업계는 물론 캐주얼, SPA 브랜드까지 가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려는 애슬레저족을 겨냥해 보온성과 착용감을 높이고 세련된 느낌이 가미돼 라이프스타일룩으로 연출하기 좋은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눈높이 높아지는 키즈상품, 기술력 높이고 동심 담은 스타일 승부

 
 
성장세가 둔화된 업계 시장에서도 키즈 상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편. 특히 ‘에잇포켓’, ‘골드포켓’등 키즈 시장에 대한 다양한 소비 트렌드가 이어짐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유아동복 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키즈 라인은 주 소비층 30~40대 부모들의 시각과 50~60대 중장년층 눈높이를 겨냥해 다양한 복종과 컬러 상품 구성이 더욱 눈에 띈다.

소재 및 기술 혁신적인 시도, 브랜드 헤리티지 녹인 마운틴 라인 강화

 
 
이번 시즌은 약화되었던 마운틴 라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는 등산, 익스트림 라인이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헤리티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주 소비층에 어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2~3년 간 단조롭고 심플했던 컬러 종류도 다채로워졌으며 절개를 넣은 제품도 눈에 띈다. 또한 하반기에는 등산, 아웃도어을 앞세운 마케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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